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선택 2025] 민주 "이준석, 낙선 목적 허위사실 유포…고발할 것"

기사입력 : 2025년05월25일 10:06

최종수정 : 2025년05월25일 10:06

조승래 "사실관계 확인 않고 정치공세부터 펼쳐"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웨이브파크 언급을 놓고 '거북섬을 만들었다고 자랑했다'며 맹비난을 했다"면서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비판했다.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낙선을 위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이준석 후보를 고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산=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안산문화광장 유세에 참석해 세월호 유가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5.24 leemario@newspim.com

그는 "이재명 후보는 거북섬에 관광 유인이 없는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웨이브파크를 유치했고, 이를 유세에서 언급한 것"이라며 "이준석 후보는 사실관계를 확인하지도 않고 정치공세부터 펼치는 건지 어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허위 선전의 출처가 엉터리 유튜브, 커뮤니티였다면 정치인으로서 자격도 없다"며 "거북섬 사업이 국가 마리나 항만으로 지정된 것이 2015년이며,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과 남경필 지사가 경기도를 책임지던 시절"이라고 설명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2018년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지사가 시화호에 거북섬을 만들고 마리나 항만으로 지정했다는 정치공세가 가당키나 하느냐"며 "도리어 이재명 지사는 거북섬 단지 활성화을 위해 2020년 개장을 목표로 세계 최대 인공 서핑파크를 계획하고 실천에 옮겼다"고 짚었다.

그는 "이준석 후보가 정말 국민의 아픔에 공감한다면 사실관계부터 찾아봤어야 한다"며 "그랬다면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틀린 막무가내 정치공격은 없었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 오늘 시흥에 가서 현실 모르는 소리 했다고 한다"며 "장사 안되고 상가는 텅텅 비고 지역 상인들 속 터지는 그 거북섬을 '내가 만들었다'고 자랑하니 시흥 시민은 분노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우선 상업용 부동산 소유자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 나가겠다"며 "2년 이상 임대되지 않은 상업용 공실은 재산세 납부를 실제 임대 시점까지 유예할 수 있도록 공약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기 시흥 유세에서 "시흥시장하고 제가 업체들을 꾀어서 경기도 거북섬으로 오라고 유인해 인허가와 건축 완공하는 데 2년밖에 안 걸리게 신속하게 해치워서 거기가 완공됐다"며 "이재명 경기도가, 민주당의 시흥시가 그렇게 신속하게 큰 기업 하나를 유치했다는 말이다. 자랑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민주당은 아울러 나경원·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고발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오늘 이재명 후보가 시흥에서 거북섬 웨이브파크를 자신의 업적이라며 자랑했다는 소식을 듣고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현재 거북섬 상가 공실률은 87%에 달한다. 전국 평균 상가 공실률 13.8%와 비교해도 6배가 넘는 참혹한 수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것도 이재명식 '호텔노쇼경제론'처럼 돈이 돌았으니 경제가 살았다고 주장할 것이냐"고도 했다.

주 의원도 같은 날 "오늘 유세에서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치적으로 거북섬을 꼽았다"며 "시흥시 거북섬은 국내에 이재명의 '호텔경제론'이 적용된 곳이다. 막대한 예산과 투자가 이뤄졌는데, 그 많은 건물들의 공실률이 87%에 이른다"고 말한 바 있다.

pc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