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흘 연속 텃밭 호남권 공략
김문수, 광주·전주 다니며 험지 유세
이준석, 성수동·홍대서 집중유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6·3 대통령 공식 선거 운동 엿새째인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사흘 연속 텃밭인 호남권 공략을 이어간다. 전남 나주를 시작으로 광주광역시에 들린 다음 오후에는 5.18 전야제에 참석한다.
이 후보는 전날 전북 지역을 돌며 '전북 홀대론'을 언급하며 시민들을 위로했다. 익산에서 그는 "(전북의 소외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차별에 치이고 영호남에서 홀대받고 호남에서도 전북이라고 대접을 받지 못하는 '3중 소외'를 겪어 오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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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울산=뉴스핌] 정일구 최지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왼쪽부터),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13일 구미·울산·대구에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준석 사진=이준석 캠프] 2025.05.13 photo@newspim.com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도 이날 5.18 희생자들을 위로한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에 위치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광주교도소터를 방문한다. 뒤이어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광주와 관련된 정책을 이야기할 전망이다. 광주 일정을 마친 뒤에는 전주로 걸음을 옮겨 시민들과 만난다.
김 후보는 전날 '캐스팅보트' 지역인 세종시과 충청남도를 방문해 행정수도 이전 등 균형발전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여러가지 면에서 세종 시민께서 인구가 많이 안늘고, 여러 불편한 점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말씀을 들어 해결하도록 약속드린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이날 서울에서 모든 일정을 소화한다.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젊은의사포럼' 강연을 시작으로 뚝섬한강공원에서 '소풍가자 이준석! 대학생들과 한강 포틀럭파티!'를 연다.
또 MZ 세대들의 성지 성수동과 홍대패션의거리에서 각각 시민들과 만나 집중 유세를 벌인다.
pc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