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유리기판 기술 내재화 및 수직 계열화
국내최초 월 1만개 생산 반도체 유리기판 공장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소재기업 제이앤티씨가 22일 반도체 유리기판 신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국내 최초로 월 1만개 생산규모의 반도체 유리기판 전용공장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제이앤티씨는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 구축의 일환으로, 오는 하반기부터 고객사향 양산 출하를 통해 실질적인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제이앤티씨는 반도체 유리기판 신사업 진출을 공식화 이후, 현재 총 16개 글로벌 고객사와 NDA를 체결하고 각 고객사의 니즈에 맞춘 맞춤형 샘플을 제공하는 단계에 돌입한 상태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초에는 도금 및 식각 공정에 특화된 자회사 '코메트(COMET)를 흡수합병하며, 생산 전 공정의 수직계열화를 완성, 계열사인 JNTE에서 자체 제작한 설비에 해당 핵심 기술 내재화를 통해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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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앤티씨 반도체 유리기판 공장전경 사진. [사진=제이앤티씨] |
회사 관계자는 "최근 완공된 생산라인은 경기도 화성 마도공단 내에 위치해 있으며, 월 최대1만개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하반기부터는 일부 고객사 양산 물량이 출하되며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기대되고 있다"며 "금년 4분기에는 베트남 현지법인에 대규모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가속화하고 있는 유리기판 사업이 제이앤티씨의 중장기 신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반도체 유리기판 외에도 다양한 반도체 및 AI 관련 고부가가치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향후 당사는 AI중심의 반도체 시장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아주 중요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이앤티씨의 조남혁 대표이사는 "TGV 유리기판 사업을 포함한 신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KRX 컨퍼런스홀에서 내달 30일 개최 예정인 기업설명회를 통해 별도로 소통드릴 계획에 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TGV 유리기판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AI 기반 신규 비지니스 모델 발굴과 본격적인 양산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단기간 내에 글로벌 최첨단 소재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