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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AI 접목 K드라마 국내외서 성과…제작 생태계 혁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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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기획개발 랩 운영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된 인공지능(AI) 기반 K드라마가 국내외 성과를 거두며, 방송영상시장에 기술융합형 콘텐츠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콘진원의 기획개발 랩 운영지원 사업은 방송영상콘텐츠의 기획 개발 단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랩 운영기관이 창작자와 함께 대본 작성, 파일럿 영상 제작 등 제작의 기초 단계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방송 포맷 랩, 뉴미디어 신기술 콘텐츠 랩, 글로벌 팩추얼 랩 등 세 부문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뉴미디어 신기술 콘텐츠 랩'은 신기술을 접목한 드라마 장르 콘텐츠 제작에 특화돼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엠비씨씨앤아이의 '아트 인더 월드' [사진=콘진원]  2025.05.21 alice09@newspim.com

2024년 뉴미디어 신기술 콘텐츠 랩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엠비씨씨앤아이는 '마테오', '아트 인더 월드', '원모어도파민' 등의 작품으로 주요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이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편성·반영되면서 유통 성과를 이어갔다.

'마테오'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된 드라마로, 멕시코 거대 아보카도 농장 경영주 '마테오'라는 가상 인물의 드라마틱한 일대기를 100% AI로 구현했다. 영상미와 AI 서사의 실험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2024 대한민국 AI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아트 인더 월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모나리자가 피렌체에서 프랑스 왕실을 거쳐 프랑스 혁명에 이르기까지 겪는 여정을 통해, 근대사를 재해석한 AI 드라마로 동일 영화제의 내러티브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원모어도파민'은 더 강렬한 자극을 좇는 인간의 욕망을 주제로, AI 기술을 활용해 성공을 꿈꾸는 유튜브 창작자 '아리'의 이야기를 담았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흐려진 디지털 시대의 단면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뉴욕국제필름어워즈'에서 최우수 인공지능 영화상을 수상했다.

세 작품은 최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웨이브'가 신설한 'AI영화 특별전'에 공식 편성되었으며, 본격적인 글로벌 유통 단계에 진입했다.

기존 드라마 제작 방식의 경계를 허문 이들 콘텐츠는 기술과 창작이 결합된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국내외 플랫폼과의 유통 협력 확대도 기대된다.

콘진원은 기획개발 랩의 성과 확산을 위해 다양한 연계 행사를 통해 프로젝트 홍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24년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FAST 피칭' 세션에서는, 기획개발 랩 운영기관들이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채널 주요 관계자들에게 기획 중인 콘텐츠를 직접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완성된 콘텐츠를 판매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획 단계부터 제작과 유통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한, 'AI 콘텐츠 페스티벌 2024'에서는 AI 기반 콘텐츠의 대중화를 위해 파일럿 영상 상영회를 개최하고, 관객과의 대화(GV)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며 시장 반응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2025년 기획개발 랩 운영지원 사업은 기획개발 단계에서의 참신하고 경쟁력있는 프로젝트 개발과 실질적인 사업화 지원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이는 그간 운영기관과 콘텐츠산업 현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기획 개발 단계부터 유통까지 연계되는 실효성 있는 지원 구조로의 전환을 모색한 결과다.

올해는 방송 포맷 랩 9.3억(3개 기관), 뉴미디어 신기술 콘텐츠 랩 21억(5개 기관), 글로벌 팩추얼 랩 10.5억(3개 기관) 등 총 11개 내외의 운영기관을 선정해, 총 40.8억 원 내외 규모로 지원한다. 해당 예산은 기획안, 대본 및 트레일러 또는 파일럿 영상 제작 등 실질적인 콘텐츠 사업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AI 기반 콘텐츠는 향후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는 중요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방송영상 산업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창의적인 실험과 도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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