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정착 지원 위한 전략 논의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 주재로 '광역형 비자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한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실행계획을 논의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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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1일 오후 2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부산광역시 광역형 비자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하고,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의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실행계획을 공유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7.13 |
이날 회의에는 부산지역 14개 대학 총장과 부총장,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등 주요 기관장이 참석해 사업 운영방안과 대학 간 협력 방안을 검토한다. 시는 광역형 비자 운영전략을 공유하고, 각 대학은 자체 운영계획을 발표하며 미래 신산업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에 공동 대응한다.
시는 지난 4월 법무부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향후 2년간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자동차 부품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활동할 외국인 유학생 1천 명을 지역 대학에 유치한다. 이번 사업은 재정요건 완화와 학기 중 인턴 허용 등 진입 장벽을 낮추고 산업 연계 교육과정 및 기숙사 지원까지 포함한 다각적 지원책이 특징이다.
참여대학들은 전담 전공 중심으로 유학생 선발과 실습·채용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정주율과 취업률 제고를 목표로 한다.
시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글로컬대학 등 국책사업 연계를 강화해 '부산형 글로벌 인재 전략' 플랫폼 구축에도 행정·재정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산업 성장 기반 확충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글로벌 인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