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수익률 70%' 풍수해보험 고수익 논란…보험업계 "재해보험 특성 감안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형 재해 땐 수년치 보험료 투입…연 단위 손해율로 단정 불가"
도입 초기 정책보험…손해율·가입률·지역 리스크 반영한 보험료 조정 필요성 커져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정부가 한해 500억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하는 풍수해보험이 낮은 가입률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보험업계는 재해보험을 일반 손보상품처럼 손해율로 단정하는 것은 무리라는 반응이 나온다. 

14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는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송춘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가 풍수해보험 관련 증인으로 신청됐다가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들 3사는 풍수해보험 시장의 핵심 사업자로 KB손보 28%·DB손보 24%·NH농협손보 21% 등 상위 3개사가 전체의 73%를 점유하고 있다.

◆ "수익률 70%"…정치권 지적에 보험업계 '긴장'

정치권이 주목한 것은 보험사들의 높은 수익률이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실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KB손해보험·DB손해보험·농협손해보험·현대해상·삼성화재·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 등 7개 손해보험사의 풍수해보험의 평균 순손해율은 32.4%로 나타났다. 순손해율은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대비 실제로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흑자다. 즉 보험사의 평균 수익률이 약 68%에 달한다. 정부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정책보험이 민간사의 수익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연도별 보험사별 순손해율 [사진=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실] 2025.10.10 yunyun@newspim.com

보험업계는 이 같은 비판이 풍수해보험의 구조적 특성을 간과한 해석이라고 반박한다. 풍수해보험은 태풍·호우·지진 등 자연재해 피해를 보상하는 정부 정책보험으로, 행정안전부가 관장하고 7개 민간 손보사가 위탁 운영한다. 가입 대상은 주택·농가 온실·소상공인 점포 등이며 보험료의 55~100%를 정부와 지자체가 보조한다.

한 대형 손보사 관계자는 "풍수해보험은 대형 재해가 발생하면 수년치 보험료가 한꺼번에 투입되는 구조로, 단기 수익률로 평가하기 어렵다"며 "대형 태풍이 몇 년간 없을 때 흑자가 날 수 있지만, 재해가 발생하면 곧바로 대규모 적자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산불진화대원들이 28일 밤 경남 산청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2025.03.29

실제 NH농협손보는 올해 초 영남권 산불로 수백억 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며 1분기 적자 전환을 겪었다. 이같은 특성상 풍수해보험을 일반 자동차보험이나 화재보험처럼 연 단위 손해율로 효율성을 평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 가입률 저조…"제도 실효성 확보 시급" 

풍수해보험의 낮은 가입률도 또 다른 문제로 꼽힌다. 서범수 의원실이 행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풍수해보험 가입률은 주택 32.3%, 농업용 온실 19.2%, 소상공인 업장 5.3%에 그쳤다. 정부가 보험료를 최대 100%까지 지원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입 절차의 복잡성·보상 인식 부족 등으로 체감도가 낮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풍수해보험의 보험료 산정체계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지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보험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재해보험은 단기 손익이 아니라 장기 추세선을 기준으로 손해율을 평가해야 한다"면서 "보험개발원이 제시하는 참조요율을 토대로 합리적인 보험료 조정 논의가 이어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