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례회의 개최…MOU 후속 조치
"업계 표시·광고 자정 노력 필요"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업계 단체와 정례회의를 개최해 화장품 표시·광고의 신뢰성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식약처는 대한화장품협회(협회), 한국인체적용시험기관협의회(협의회)와 함께 화장품 표시·광고의 신뢰성 강화를 위한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화장품 표시·광고를 하려면 인체적용시험 등 과학적인 절차와 방법에 따라 작성된 실증자료가 있어야 한다. 식약처는 화장품 표시·광고에 대한 실증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표시·광고 관리를 위해 지난해 6월 협회, 협의회와 화장품 표시·광고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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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화장품 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화장품을 발라보고 있다.[사진=뉴스핌DB] |
식약처는 이번 회의를 통해 화장품 표시·광고의 신뢰성·객관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인체적용시험 근거 표시·광고의 실증 문제사례 조치결과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4월 식약처가 화장품 인체적용시험의 신뢰성·객관성 강화를 위해 개정한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및 효력시험 가이드라인' 적용에 따른 업계 의견도 수렴한다.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화장품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제품 광고 규모도 증가하고 있어 시장 전체의 관리를 위해서는 정부의 관리와 함께 민간의 자정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표시·광고에 대한 신뢰성과 객관성 담보를 통해 K-화장품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화장품 표시·광고 내용 실증 등에 대한 신뢰성 향상을 위해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개선할 것"이라며 "광고 모니터링 및 점검을 강화하는 등 거짓·과장광고 화장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