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농슬라' 대동-TYM, 북미시장 호조에 1분기 실적 날았다

기사입력 : 2025년05월16일 17:29

최종수정 : 2025년05월16일 17:2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동·TYM, 1분기 나란히 호실적 기록…북미 시장 성과 두드러져
매출처 다변화 위해 유럽·동남아·중앙아시아 시장 확장 본격화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농기계 업계의 대표 주자인 대동과 TYM이 올해 1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했다. 양사 모두 북미 매출이 크게 늘었고, 고환율 기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점유율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올해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게 업계의 평가다.

[그래픽=홍종현 미술 기자]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동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3868억원, 영업이익 21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초 국내외 농기계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7%, 87.7%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북미와 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망 확대와 제품군 다변화 전략이 주효했다. 북미는 각 지역 별 특색, 상황에 맞춘 전략적인 판매 프로모션을 통해 시장 점유율 10.8%를 달성했다. 유럽도 판매 제품군 다변화로 전년 대비 0.5%p 상승한 2.1%를 기록하며 사업 기반을 확대했다.

TYM은 2025년 1분기 매출 2257억 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영업이익은 41.1%가 각각 증가했다. 

회사측은 "고금리와 해상 물류비 상승 등 불리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전략적 영업 전환과 내부 효율화, 재무 안정성 강화에 집중한 결과, 1분기 실적 호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미국의 트랙터 시장 전체가 14.7% 감소한 가운데, TYM은 매출을 전년 대비 23.8% 증가했다. 이는 영업 효율을 극대화하고, 마케팅 비용을 최적화한 결과로, 여기에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 효과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 대동, 국내 운반 로봇 사업 확장 및 글로벌 시장 확장에 주력

대동은 2분기에도 해외 시장은 공격적인 공략 기조를 지속할 방침이다. 지난해 북미 진출 이래 역대 최고 시장 점유율인 8.7%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10.8%의 점유율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현지 딜러망 관리 강화로 추가 채널을 확보하고, 서부에 신규 창고를 개설해 공략 지역을 확장하는 등 북미에서의 성장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유럽 역시 주요 국가 별 신규 딜러 영입과 함께 중소형은 물론 중대형 트랙터까지 신제품을 공급해 라인업을 확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2023년 진출한 튀르키예와 지난해 300억원 규모의 트랙터 계약을 체결한 우크라이나 등 신시장에서의 안정화 작업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국내는 올해 상반기 출시한 운반 로봇 사업 확장을 위해 공격적으로 영업·마케팅을 확대한다. 운반 로봇은 하반기 리모콘 조종,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상위 모델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비농업 분야에도 진출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자율주행 Lv3 콤바인 출시를 통해 자율 주행 농기계 라인업을 보강해 국내 매출 증대를 꾀한다.

대동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금리 불확실성, 북미 관세 리스크 속에서도 대동은 전략적이고 효과적인 시장 대응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창출하고 있다"며 "올해 정밀 농업, 자율 작업 트랙터, 운반 로봇 등을 국내 시장에 안착시키고, 해외 실증에도 착수해 미래 사업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TYM, 글로벌 시장 다변화… 올해 북미 시장 점유율 10% 초과 달성 목표

TYM은 국내에서는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대규모 VOC(Voice of Customer) 형식의 '2025 TYM 고객 초청 행사'를 개최하며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품질 개혁 의지를 알렸다. 앞으로 고객 소통을 바탕으로 제품, 서비스, 부품 공급 등 전 분야에서 완벽한 품질 수준을 달성해 '고객 만족도 1위' 농기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년 대비 15% 늘어난 국내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지난해 미국 펜실베니아 블룸스버그에 오픈한 물류 및 고객 서비스의 전략적 거점인 'TYM Northeast Campus'를 통해 북동부 지역에서 물류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해 4월 열린 고객 초청 행사에서 얻은 피드백을 제품 개선 및 서비스 전략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한 TYM 브랜드 및 파트너십 강화와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올해 북미 시장 점유율 10% 초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미 시장에 집중됐던 글로벌 매출처를 다변화하기 위해 유럽 및 동남아, 중앙아시아 시장으로의 확장도 본격화하고 있다. TYM은 지난해 11월, 네덜란드에 유럽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추가적인 해외 법인 설립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동남아와 중앙아시아 시장에서는 현지 특화형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우즈베키스탄 대사 등을 만나 현지 특화 트랙터 'T6092'의 상용화와 향후 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이어 올해 4월에는 필리핀 농무부 차관 등을 만나 필리핀 현지 서비스 강화를 위한 교육 시설 구축 및 인트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 특화 트랙터 'T6100R'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같은 달 인도네시아에서는 KOICA ODA 사업을 통해 현지 농업 환경에 맞춘 바이오디젤 트랙터 'F50RD' 15대를 기증했다. 현지 최대 농기계 유통 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상업용 판매 확대도 나설 계획이다.

TYM 관계자는 "고금리와 물류비 상승 등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추진한 전략적 영업 전환과 내부 효율화 노력이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라며 "앞으로도 품질 혁신과 글로벌 시장 다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