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2조원대 가구입찰 담합' 최양하 전 한샘 회장 2심도 무죄

기사입력 : 2025년05월15일 16:35

최종수정 : 2025년05월15일 16: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양하에 담합 사실 보고했단 증언 찾을 수 없어"
전현직 임원 및 타회사 대표들은 징역형 집유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 특판가구 입찰 과정에서 2조3000억원대 담합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최양하 전 한샘 회장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권순형)는 15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7개 가구업체에 유죄를 선고했다. 한샘·에넥스는 벌금 2억원을, 한샘넥서스·넥시스디자인그룹·우아미는 벌금 1억5000만원을, 선앤엘인테리어·리버스는 벌금 1억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 DB]

함께 기소된 한샘의 전현직 임원과 다른 가구회사 대표들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또는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양형 이유와 관련해 "공정한 경쟁을 통해 사회적 효율성을 달성하려는 시장경제 원리와 국민 경제의 발전을 저해해 죄질이 무겁다"며 "특판가구 시장의 특성 등에 비춰봤을 때 이 사건 입찰 담합으로 인한 입찰 불공정성은 상당한 정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전의 관행이 중단되지 않고 지속한 것이거나 이미 담합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써, 피고인들이 적극적으로 담합을 추진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참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1심에 이어 항소심도 유일하게 최 전 회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한샘 임직원들의 진술을 살펴보면, 임직원들이 최양하에게 담합에 대해 직접 보고했다는 증언을 찾을 수 없다"며 "다른 임직원이 담합 입찰에 대해 보고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는 증언조차 확인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이어 "최양하가 담합을 인식하기 어려웠다고 볼 만한 사정이 다수 확인되는 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최양하가 입찰 담합을 인식하고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이 가구업체들은 2014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24개 건설업체가 발주한 전국 아파트 신축 현장 783건에서 총 2조3261억 원 규모의 담합을 한 혐의를 받는다. 업체 직원들은 사전모임을 통해 낙찰 순번을 확인한 뒤 주방·일반 가구공사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찰 가격과 견적서 등을 공유한 뒤 낙찰예정자와 입찰 가격 등을 합의해 들러리 업체를 정하는 방식으로 합의된 업체가 최저가 낙찰을 받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네르, 파리 마스터스 우승... 세계1위 탈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제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인천에서 격돌한다. 신네르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612만8940유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0위·캐나다)을 2-0(6-4 7-6<7-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2위였던 신네르는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알카라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9월 US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내줬던 정상 자리를 8주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11.0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한 신네르는 올해 5번째, 통산 23번째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실내 하드코트 경기에서 26연승을 이어가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 상대였던 오제알리아심은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 진출을 위해 반드시 우승이 필요했지만 신네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네르는 경기 후 "엄청난 우승이다. 치열한 결승전이었다. 우리 둘 다 이 경기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며 "오제알리아심에겐 힘든 결과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이 승리로 오제알리아심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그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자신의 고향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경쟁은 이제 한국으로 무대를 옮긴다. 현대카드는 3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얀니크 신네르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일정을 발표했다. 두 선수는 2026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달 22일 나란히 SNS를 통해 "서울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신네르는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테니스 사랑을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고, 알카라스는 "한국을 처음 찾게 돼 설레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1-03 10:37
사진
이재용 회장, 카페서 5만 원 건네 화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카페 직원에게 5만 원을 건넸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PEC 행사장 인근 한화리조트 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근무했다는 A 씨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이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이재용 회장님께 커피를 드렸다가 5만 원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커피 매장 직원에게 5만 원을 전 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SNS 갈무리] A 씨는 "지나가던 회장님께 커피를 선물했는데, 인사를 나눈 뒤 떠나시다가 다시 돌아와 주머니에서 5만 원을 꺼내 주셨다"고 적었다. 그는 "여러 특별한 경험 중에서도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며 "멋지고 젠틀한 분이었다. 주신 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 수 30만 회를 넘겼다. 한 누리꾼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셨다고요?"라고 묻자 A 씨는 "맞아요,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서 꺼내셨다. 그냥 평범한 아저씨 같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너무 떨려서 음료 만들기도 힘들었다.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셨다"고 썼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했으며,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한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syu@newspim.com 2025-11-03 10: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