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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용고' 장인의 손길로 되살렸다

기사입력 : 2025년05월15일 13:20

최종수정 : 2025년05월15일 14:22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청와대재단은 청와대 야외 전시작품 '용고(龍鼓)'의 복원 작업을 마치고 춘추관 2층 고각에서 일반 관람객에게 다시 공개한다고 밝혔다.

'용고'는 1990년대 청와대 춘추관 개관을 기념해 제작된 대형 북으로, 춘추관을 상징하는 예술 작품이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용고의 북면. [사진=청와대재단] 2025.05.15 moonddo00@newspim.com

조선시대 백성들이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궁궐 앞 신문고를 두드렸던 ,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언론 브리핑이 이루어지던 춘추관의 기능에 걸맞게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철학도 반영됐다.

하지만 30여 년간 야외에 전시되며, 북면의 가죽이 마모되고 색채가 바래는 등 작품 훼손이 진행됐다. 이에 청와대재단은 2024년 말 복원 예산을 확보하고, 올해 초 원 제작자인 김관식 장인에게 복원 작업을 의뢰했다.

복원은 수차례의 현장 조사와 협의를 거쳐 진행됐으며, 손상된 가죽을 교체하고, 희미해진 안료는 원래 색상에 최대한 가깝게 복원했다. 단순한 외형 복원에 그치지 않고, 제작 당시의 전통 기법과 정신까지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용고 가죽 늘리기 과정. [사진=청와대재단] 2025.05.15 moonddo00@newspim.com

복원이 완료된 '용고'는 청와대 춘추관 2층 고각에 상시 전시 중이며, 관람객은 이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복원 과정을 담은 영상은 향후 청와대재단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청와대재단 관계자는 "용고는 단순한 전시물이 아니라 청와대의 역사와 정신을 상징하는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청와대 내 문화자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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