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② 중동 정복 나선 디즈니, 모든 사업부 매출 성장에 월가 환호

기사입력 : 2025년05월12일 23:40

최종수정 : 2025년05월13일 00:40

$600억 투자로 익스피리언스 부문 강화 계획
아부다비에 테마파크 건설...글로벌 확장 가속
전략적 글로벌 확장에 월가 IB들 긍정적 반응

이 기사는 5월 9일 오후 4시5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① 중동 정복 나선 디즈니, 모든 사업부 매출 성장에 월가 환호>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월트 디즈니(종목코드: DIS)의 경영진은 올해 익스피리언스 부문에서 강력한 실적을 기대한다. 테마파크의 3분기와 4분기 예약이 각각 4%와 7% 증가했으며, 여름 예약도 강세이기 때문이다. 유니버설의 에픽 유니버스(Epic Universe) 개장과 같은 경쟁 요소가 있지만, 디즈니 경영진은 차별화된 테마파크 경험과 지식재산권(IP)의 강점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월트디즈니 매직킹덤파크 [사진=블룸버그]

제프리스의 제임스 히니 애널리스트는 "디즈니가 투자자들이 2분기에 가장 우려했던 디즈니+ 순 가입자 수 증가와 익스피리언스 부문에 대한 가이던스 재확인 문제를 해결했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히니는 "올해 하반기 테마파크 예약의 강력한 모멘텀은 유니버설의 에픽 유니버스와의 경쟁과 잠재적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완화할 것"으로 낙관했다.

번스타인도 익스피리언스 부문이 광범위한 경제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에서 회복력을 보이며, 여름 예약이 증가하고 에픽 유니버스와의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영진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는 데 주목했다. 번스타인의 로랑 윤 애널리스트는 "디즈니가 DTC 마진 확대, 크루즈 라인 성장, 파크 사업 회복에 힘입어 2026회계연도까지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하며 "EPS가 6달러 중반대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번스타인은 디즈니의 미국 시장에서의 회복력과 추가 성장 가능성을 언급하며 디즈니 주식에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과 120달러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ESPN 플래그십으로부터의 잠재적 수익은 출시 전략에 대한 세부 사항을 기다리고 있어 아직 평가에 반영하지 않았지만, 이러한 확장이 디즈니의 스포츠 프랜차이즈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아부다비에 중동 최초 디즈니 테마파크 건설

디즈니는 앞으로 익스피리언스 부문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을 바탕으로 향후 10년간 이 부문에 600억 달러를 투자하여 크루즈 선박 함대를 두 배로 늘리는 등 대규모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에 중동 지역 최초의 디즈니 테마파크와 리조트를 건설하는 것도 이러한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다.

아부다비에 건설될 디즈니 테마파크 이미지 [사진=업체 제공]

현지 개발업체인 미랄 그룹과 협력하여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는 '디즈니 워터프론트 리조트'라는 이름으로, 이미 워너 브라더스 월드 야스 아일랜드와 야스 워터월드 아부다비 등 관광 명소가 밀집해 있는 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아이거 CEO는 아부다비 테마파크에 대해 "진정한 디즈니이자 독특한 아랍에미리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리조트는 디즈니 테마의 어트랙션, 식당, 소매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디즈니의 클래식 엔터테인먼트와 아부다비의 독특한 문화유산을 결합한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스 아일랜드 개발을 담당하는 미랄 그룹이 리조트의 자금 조달·건설·운영을 담당하고, 디즈니는 창의적 리더십과 운영 감독을 제공하며 파크 수익에서 로열티를 받게 된다. 이러한 전략적 확장 움직임에 대해 월가는 국제적 성장과 익스피리언스 부문 강화에 대한 월트 디즈니의 집중과 일치한다고 평가한다.

◆ 월가 애널리스트들 "디즈니 성장 잠재력에 주목"

디즈니의 호실적과 중동 진출 계획에 월가 투자은행들은 일제히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애널리스트들은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분기 주요 지표가 강력한 2025회계연도와 더 나은 2026회계연도를 가리키는 점에 주목했다. 가격 인상과 계정 공유 유료화로 DTC 부문의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앞으로 몇 년간 스타워즈, 아바타, 어벤져스 등 강력한 콘텐츠 라인업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란 전망도 강화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광판에 비친 디즈니 로고 [사진=블룸버그]

골드만삭스의 마이클 응 애널리스트는 '매수' 투자의견과 140달러의 목표주가를 재확인하며 미국 내 테마파크 방문객의 예상을 웃돈 증가에 힘입은 익스피리언스 부문의 우수한 성과를 강조했다. 응은 디즈니의 수익성 전망과 개선된 스튜디오 비용, 테마파크 성장 전망에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그러면서 "디즈니는 고품질 EPS 성장주로 도매 계약, 번들 상품, 비밀번호 공유 제한 등의 이니셔티브를 통해 가능해진 대규모 장기 DTC 수익성으로의 발전과 비용 합리화와 조직 재구성을 통한 스튜디오 실적 개선에 지지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UBS의 존 호두릭 애널리스트도 '매수' 의견과 105달러의 목표주가를 유지하며 디즈니의 "회복력 있는 실적"과 스포츠 부문의 광고 매출이 29% 성장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호두릭은 총 매출이 전년 대비 7% 성장해 UBS 예상치인 4%와 월가 컨센서스인 5%를 모두 웃돈 데 주목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이 15% 증가한 44억4000만달러를 기록한 점도 언급했는데, 이는 UBS 예상치 40억6000만달러와 월가 컨센서스 39억8000만달러를 모두 뛰어넘는 성과다.

제프리스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테마파크의 긍정적인 추세를 언급하면서 목표주가를 87달러에서 1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미래 재무 성과에 대한 신중한 견해를 반영해 '보유' 투자의견을 고수했다. 제프리스는 디즈니의 EPS 추정치를 약 5% 상향 조정했고, 새로운 목표주가인 100달러는 2026회계연도 조정 EPS 예상치의 16배를 기준으로 설정됐다. 디즈니의 전망이 개선되었다고 보는 한편 투자자들이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추가적인 증거를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에서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이재명은 누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흙수저'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64년 12월 22일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공단에서 5년간 '소년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고,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진학해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변호사로서 산업재해 피해자,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송을 맡았다.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운동과 지역사회 부정부패 고발 등 시민운동을 주도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정치의 필요성을 느껴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무상교복, 청년배당, 시립의료원 설립 등 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재정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한 '청년배당' 정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선출돼 2021년 10월 25일까지 재임하며, 경기도 전역으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중 추진한 복지·개혁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2022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전당대회에서 77.8%의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다. 앞서 2021년 민주당 경선에서 50.29%의 득표율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으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0.73%p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21대 대선 경선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신드롬을 형성하며 지지를 모았다. 그는 정치 경력 전반에서 가족과 관련된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아들의 도박 및 성적 게시글 논란, 친형 강제입원 논란 등 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국회에서는 그의 체포동의안이 2023년 9월 21일 가결됐고, 위증교사, 대장동, 백현동 개발 등과 관련한 사법적 절차가 이어졌다.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 판결이나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고, 일부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민생, 복지, 공정, 민주주의 등 위기 극복을 국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을 통해 민생경제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경제 불평등 해소,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균형 발전 등 정책 과제를 강조하며 취임 초 국정 운영의 기조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경력과 맞닿아 있는 경제적 약자 정책을 통해 복지와 공정에 방점을 찍었다. 실용, 미래비전을 강조하며 청년층의 일자리, 자산 형성, 주거 안정,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확보와 정책 추진은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정치 경력 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가족과의 갈등,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가족 간 갈등과 빈곤을 극복하는 과정을 개인적으로 중요한 계기로 설명해 왔다. 이러한 개인사와 정치 경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소로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 국정 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를 준비할 전망이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 이행에 따른 정책 결정과 추진, 재정 부담 문제 등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가족과 관련된 논란, 사법 리스크 등은 앞으로도 정치적 논쟁의 한 축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 대통령 출신과 정치 경력, 복지·개혁 중심의 정책 기조는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취임 초기 공약 이행과 동시에 정치적 신뢰와 국민통합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2:34
사진
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