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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 중동 정복 나선 디즈니, 모든 사업부 매출 성장에 월가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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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업 부문 매출 성장...연간 전망 상향
DTC 스트리밍·익스피리언스 부문이 실적 견인
경기침체 우려 속 테마파크 예약↑ EPS 20%↑

이 기사는 5월 9일 오후 4시5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월트 디즈니(종목코드: DIS)의 눈부신 반격이 진행 중이다. 디즈니는 지난 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을 크게 상회한 가운데 아부다비에 새로운 테마파크를 건설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글로벌 확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중동 진출 계획과 견조한 실적 발표 후 7일(현지 시각) 디즈니 주가는 10% 이상 급등하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 끌어 올렸다.

월트디즈니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거시경제적 불확실성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경영진이 익스피리언스(Experiences, 체험) 부문과 스트리밍 서비스에 집중함에 따라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디즈니의 성과를 면밀히 주시해 왔다. 디즈니는 아부다비에 새로운 테마파크를 짓는 것을 포함하여 고품질 콘텐츠 및 글로벌 확장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있고, 회사의 성장 궤도 강화를 목표로 하는 이 같은 행보에 시장은 반색하고 있다.

◆ 예상 뛰어넘은 2분기 실적...모든 사업 부문 호조

디즈니는 2025회계연도 2분기(3월 29일 마감)에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45달러를 기록했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21달러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 익스피리언스 부문의 성장과 특히 스포츠 부문 광고 매출 증가(29%)가 강력한 실적을 견인했다.

2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236억20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 231억3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지난 분기 모든 사업 부문에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사업 부문별로 엔터테인먼트(방송·영화·스트리밍 등) 매출이 106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스포츠 부문 매출은 45억3000만 달러로 5% 늘었고, 테마파크와 크루즈 사업을 아우르는 익스피리언스 부문의 매출은 88억9000만 달러로 6% 증가했다.

디즈니+ 모바일 플랫폼 [사진=블룸버그]

이번 호실적의 핵심 배경은 DTC(직접판매) 스트리밍과 익스피리언스 부문 호조다. 고품질 콘텐츠 제작과 테마파크에 대한 회사의 전략적 투자가 빛을 발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애널리스트들은 경기 약세에 취약한 것으로 여겨지는 테마파크와 스트리밍 부문을 우려했다. 하지만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가입자 수와 테마파크 예약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이 나타나며 경쟁 심화와 경기 약세 우려를 완화했다.

DTC 스트리밍은 가입자 성장, 가격 인상, 광고 수익화, 번들 전략을 통해 완연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디즈니+ 가입자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전분기 대비 140만명 증가해 누적 가입자가 1억2600만명을 달성했다. 이는 '모아나 2', '무파사: 더 라이온킹', 마블의 '데어데블: 본 어게인'과 같은 인기 콘텐츠들의 스트리밍 공개 효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적 발표 후 바클레이스의 카난 벤카테시와르 애널리스트는 "디즈니는 다른 미디어 기업들에 비해 구조적 위험이 가장 적고 스트리밍 사업에서 가장 큰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비중 확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5달러를 재확인했다.

벤카테시와르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실적과 연말까지의 가이던스는 투자자들이 디즈니의 성장 궤도에 대한 확신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전반적으로 우리는 분명한 거시경제 익스포저에도 불구하고 디즈니가 우리가 분석하는 기업 중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 중 하나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44억4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39억8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스포츠 부문 영업이익은 6억8700만달러로 11% 감소했으나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1% 늘어난 1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익스피리언스 부문도 25억달러로 9% 증가했다.

◆ 연간 전망 상향 조정..."두 자릿수 성장 이어질 것"

디즈니는 지속적인 운영 효율성과 전략적 이니셔티브에 대한 확신을 반영하여 2025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5.30달러에서 5.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 성장을 의미하는 수치로, 이전 전망치인 '한 자릿수 후반 성장'에서 크게 개선된 것이다.

경영진은 더 나아가 2026회계연도와 2027회계연도에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EPS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는 DTC에서 발생하는 수익 증가, 스포츠 부문의 부활, 테마파크 부문의 꾸준한 성장, 새로운 크루즈 선박 도입 등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밥 아이거 디즈니 CEO [사진=블룸버그]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 콜에서 "우리는 과거 어느 때보다 수억 명의 사람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글로벌 확장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아부다비 테마파크를 포함한 중동 진출은 글로벌 확장 전략의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디즈니는 하반기 ESPN DTC 서비스 출시와 '주토피아2', '아바타4' 등 글로벌 흥행이 기대되는 새로운 영화 개봉을 통해 추가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의 제시카 라이프 엘리치 애널리스트는 디즈니에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140달러로 유지하면서 "최근 경기 우려를 감안할 때 디즈니의 가이던스 상향 조정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엘리치는 디즈니 주식의 단기 촉매제로 "DTC 부문의 수익성 전환, 테마파크 사업의 재가속화, 다른 사업(DTC, 테마파크, 소비자 제품)을 견인하는 강력한 영화 라인업"을 꼽았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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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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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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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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