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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중 관세 유예에 미 주가선물 일제 상승..."기술주 신고가 랠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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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중심으로 랠리…엔비디아·애플·아마존 일제히 강세
"2025년 기술주 신고가 랠리 기대"…강세장 전망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과 중국이 상호 부과해온 고율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하면서,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양국 간 무역 전쟁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며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기술주에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이번 유예 조치는 지난 주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도출된 것으로, 양국은 상호 보복 관세의 대부분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했던 추가 관세를 기존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25%에서 10%로 각각 인하했다. 이 조치는 90일간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9시 1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1,060.00포인트(2.57%) 오른 4만2,383.00에 거래 중이며, E-미니 S&P500 선물은 전일 대비 170.50포인트(3.00%) 상승한 5,848.50을 기록했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789.00포인트(3.91%) 전진한 2만925.00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미중 국기

◆ AI·반도체 중심으로 랠리…엔비디아·애플·아마존 일제히 강세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몇 주 내에 포괄적인 협정을 위한 후속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고, 이에 시장은 추가 협상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뉴욕 그레이트 힐 캐피탈의 토마스 헤이즈 회장은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 이전의 보다 정상적이고 성장 중심의 경제로 회귀 중"이라며 "추격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기술주와 성장주는 개장 전부터 강세를 나타냈다. 장 전 시간외 거래에서 ▲엔비디아(종목명:NVDA) ▲AMD(AMD), ▲브로드컴(AVGO) ▲퀄컴(QCOM) 등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4~6% 급등하고 있다. 지난주 '투자자의 날' 연기 여파로 급락했던 ▲마벨 테크놀로지(MRVL)도 공급망 불확실성 해소 기대 속에 8% 넘게 상승 중이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TSMC)는 개장 전 5% 이상 올랐으며, 유럽 증시에서 ▲ASML(ASML) 역시 4% 넘게 상승하며 반도체 장비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애플(AAPL)과 ▲아마존(AMZN)도 강하게 반등했다. 애플은 이번 분기 관세로 약 9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주가는 6% 이상 상승했다. 아마존은 8% 넘게 올라 개장 전 랠리를 주도했다. 두 기업 모두 중국 공급망 의존도가 높아 관세 완화가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기술주도 상승세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BABA) ▲제이디닷컴(JD) ▲바이두(BIDU) 등이 동반 상승했다.

페이스북과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2025년 기술주 신고가 랠리 기대"…강세장 전망

웨드부시증권의 기술 분석 책임자 다니엘 아이브스는 "미·중이 보다 큰 틀의 무역 합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2025년 미국 증시와 기술주의 신고가 랠리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주 초반 흐름은 강세론자들에게 이상적인 시나리오"라고 덧붙였다.

다만 제약주는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고가 처방약 가격을 선진국 수준 대비 59% 인하하겠다고 밝히면서 ▲화이자(PFE) ▲존슨앤드존슨(JNJ)는 각각 2% 이상, ▲일라이 릴리(LLY)는 3% 넘게 빠졌다.

이번 주에는 월마트(WMT), 시스코(CSCO), 디어(DE)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특히 미국 소비 흐름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월마트의 실적 전망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매판매 등 핵심 경제지표도 차례로 발표될 예정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앞서 진행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을 언급했고, 다수 연준 위원들은 물가 상승 가능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또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을 비롯해 마이클 바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등 연준 고위 인사들의 공개 발언도 예정돼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두 차례, 각각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이달 초 예상됐던 세 차례 인하보다 줄어든 수준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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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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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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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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