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중 "90일간 관세 대폭 낮춰 적용"...대중 관세 145% → 30%

기사입력 : 2025년05월12일 16:55

최종수정 : 2025년05월12일 17:0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게 부과했던 폭탄 관세를 90일 동안 대폭 낮춰 적용하기로 했다.

양측은 석 달간 말미를 갖고 추가 협상을 벌이기로 했는데 해당 기간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율을 종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에 매기는 관세율을 기존 125%에서 10%로 인하하기로 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이틀간(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협상을 마무리한 후 12일 공동 성명을 통해 이런 합의안을 발표했다.

90일간의 유예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적용된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은 지난 4월 2일 자 행정명령(제14257호)에 따라 부과된 중국 상품에 대한 추가 종가세 34% 중 24%포인트(p) 적용을 유예, 10%만 부과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달 8일 자 행정명령(제14259호)과 그달 9일 자 행정명령(제14266호)에 따른 추가 관세는 철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는 상호 관세는 유예되고 10% 기본 관세만 남게 된다.

다만 중국산 펜타닐 수입 억제를 명분으로 부과했던 20% 관세는 존치된다.

최종적으로는 미국의 대중 관세율은 종전 145%에서 (90일 동안) 30%로 낮아지게 된다.

중국도 대미 보복 관세 등을 포함해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던 125%의 관세율을 10%로 낮추기로 했다. 동일하게 115%포인트의 인하율을 적용했다.

국무원은 "관세세칙위원회 공고 제5호와 제6호에 따라 인상됐던 종가세는 철회되며, 이에 따라 기존 최대 125%였던 중국의 대미 관세가 14일부터 90일간 10%로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은 4월 2일 이후 미국에 대해 취한 각종 비관세 보복 조치도 행정 명령을 통해 중단 또는 취소할 계획이다.

양국은 경제 및 무역 협상을 지속하기 위한 고위급 협의 메커니즘을 구축할 예정이다.

중국 측에선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논의를 담당한다.

논의는 중국과 미국에서 번갈아 진행되거나, 양측의 합의에 따라 제3국에서 진행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양측은 실무급 협의를 병행하기로 합의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