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뽀빠이' 이상용이 별세했다.
고 이상용은 9일 낮 12시 45분쯤 서초구 자택 인근 병원에 다녀오는 길에 쓰러진 후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향년 81세 나이로 끝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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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별세한 '뽀빠이 아저씨'이상용. [사진= 뉴스핌 DB] |
1944년생인 고 이상용은 충남 서천군에서 태어나 1973년 MBC '유쾌한 청백전' 보조 MC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이후 MBC '우정의 무대', KBS '전국노래자랑', '6시 내고향', '아침마당', '가요무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970년대부터 50년동안 MC로 국민에게 사랑 받았고 1998년에는 문화관광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 이상용은 생전에 KBS '모이자 노래하자'에서 '뽀빠이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어 이름을 알렸다. 그는 1975년부터 9년 동안 '모이자 노래하자'를 진행했다.
고 이상용은 과거 한 방송에서 "몸이 약해서 많은 전염병에 걸렸다. 열한 살까지 계속 아팠다. 내 건강을 걱정한 삼촌이 아령을 알려줘 운동을 시작했고 건강을 회복했다. 이후 '미스터 충청남도', '미스터 고려대'가 됐다. 몸은 좋아서 왕따는 안 당했다"며 '뽀빠이'가 된 사연을 밝힌 바 있다.
moondd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