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고양어린이박물관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 박물관은 매년 새로운 전시로 180만 명의 누적 방문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어린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고양시 화정동에 위치한 고양어린이박물관은 5월 5일과 6일 이틀 동안 가장 큰 행사로 꼽히는 어린이날 축제를 연다. 컬러풀 동물원 주제의 '들썩들썩 놀자' 행사에서는 플리마켓, 푸드트럭,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놀이와 공연, 피크닉이 준비되어 있어 어린이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이 가득하다. 특별히 올해는 생물다양성 주제로 지속 가능한 축제의 장을 마련했으며, 한국양서파충류협회와 서울호서전문학교가 협력해 제공하는 생태체험존에서는 알다브라코끼리거북, 우파루파 등의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산림청과 협력하여 축제 기간 동안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탄소 상쇄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양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날 축제 외에도 전통문화 체험이 결합된 문화 프로그램과 현대미술 전시를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우리 문화 놀이터'에서는 세종대왕 나신 날과 단오절을 주제로 한 체험교육도 준비돼 있으며, 현대미술 전시 '뒤바뀐 세상'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전시에서는 소수빈, 노동식 등 현대미술 작가와의 협업으로 예상 밖의 장면들을 통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고양어린이박물관은 경력단절 부모와 조부모에게 코딩과 인공지능 등 4차 산업 관련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메이커 아카데미'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고양어린이박물관이 어린이들에게는 특별한 공간으로, 다른 세대들에게는 열린 체험의 장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