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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CGNX 고통은 짧고 성장은 길다 ① '머신 비전' 혁신 주도

기사입력 : 2025년04월30일 16:32

최종수정 : 2025년04월30일 16:33

하루 10억개 제품 생산에 접목
3개 핵심 시장은
52주 최저치 찍고 반등

이 기사는 4월 29일 오후 2시0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바코드 리더기로 유명세를 타는 코그넥스(CGNX)는 실상 '머신 비전(Machine Vision)' 분야의 파이오니어로 꼽힌다.

머신 비전은 말 그대로 기계에 눈을 달아주는 기술을 의미한다. 각종 자동화 시스템과 카메라, 소프트웨어, 센서가 이미지를 보고 분석하는 한편 기계가 시각적 인지를 요구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코그넥스는 해당 분야의 기술을 개발,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주요국에 공급한다. 사람을 대신해 특정 제품을 비전 카메라로 캡처한 이미지 정보를 분석한 뒤 설정된 조건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확인해 각종 부품의 불량을 판별하는 이른바 비전 시스템부터 특수 정밀 소프트웨어 플랫폼, 정밀 센서, 바코드 리더기까지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주요국에 제공한다.

1981년 설립, 미국 메사추세츠 주에 본사를 둔 업체는 20개 이상의 국가에 지사를 두고 있다. 업체의 머신 비전 기술을 이용해 전세계 곳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하루 10억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40년간 축적한 기술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접목해 시장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코그넥스의 주가는 4월28일(현지시각) 26.92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2025년 초 이후 24.59% 급락했다. 4월 초 장중 기준 22.67달러까지 하락하며 52주 최저치를 기록한 주가는 완만한 반등을 보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그넥스의 주가가 바닥을 통과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양새다. 일부 강세론자들은 앞으로 12개월 사이 코그넥스가 두 배 급등하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코그넥스의 바코드 리더기 [사진=업체 제공]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업체의 주가가 연초 이후 큰 폭으로 떨어진 데는 관세 충격으로 인한 뉴욕증시 전반의 한파와 함께 업체의 핵심 시장을 둘러싼 비관론이 자리잡고 있다.

코그넥스의 제품은 자동차 업계와 각종 제조 업계, 전자 기기 조립, 소비재 패키징, 제약, 반도체, 로지스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된다. 그 중에서도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시장은 자동차와 전자 기기, 로지스틱스 등 세 가지다.

코그넥스의 머신 비전 솔루션 [사진=업체 제공]

1980년대 초반부터 머신 비전의 상업적 응용을 모색했던 업체는 1990년대 반도체 및 전자제품 제조 자동화에 필요한 솔루션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커다란 성장을 이뤘고, 여전히 반도체와 전자 기기가 주력 시장에 해당하는 가운데 자동차와 로지스틱스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크게 확대했다.

문제는 세 가지 핵심 시장이 모두 악재를 만났다는 사실이다. 먼저, 자동차 업계의 경우 전기차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관련 업체들의 매출 성장이 둔화되는 상황이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에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강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소비 가전 섹터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전보다 높아진 금리와 대표적인 품목으로 꼽히는 스마트폰의 판매 둔화로 고전하는 상황. 로지스틱스의 경우 팬데믹 당시 전자상거래 투자가 늘어나면서 관련 솔루션의 수요가 크게 늘어났지만 경제 활동이 재개된 이후 최근까지 수 년간 성장이 둔화되는 움직임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역시 세 개 시장에 타격을 가할 수 있어 단기적으로 코그넥스의 실적에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는 상황. 연초 이후 주가가 가파르게 떨어진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업체는 4월30일 2025년 1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투자은행(IB) 업계는 1분기부터 일정 기간 성적이 부진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도 코그넥스 매수를 추천하는 이유는 단기 급락에 따른 저평가 매력이 발생한 데다 핵심 시장의 정체가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머신 비전이 인공지능(AI)이나 자율주행만큼 떠들썩하게 세간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분야지만 조용한 혁신을 이루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공급망 효율성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기술 투자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로보틱스와 머신 비전 섹터가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불거진 정치적, 경제적 마찰이 진정되면 해당 분야의 투자가 가속화되면서 코그넥스의 실적과 주가에도 훈풍이 번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세계 전자상거래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해 로지스틱스 네트워크에 전례 없는 압박이 가해지는 한편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갖가지 상품들을 적재, 분류, 배송하기 위한 솔루션에 천문학적인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인건비가 오르고 안정적인 공급망 운영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질수록 자동화 솔루션과 머신 비전 기술의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자율 주행의 경우 기술적 난관 이외에 제도적 장벽이 가로막혀 있고, 대중들의 인식 변화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생산라인이나 로지스틱스의 자동화 솔루션은 이 같은 걸림돌 없이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유망하다고 월가는 강조한다.

자동화 솔루션이 검사와 분류, 모니터링 등 다양한 작업 과정에서 인력을 대체할 때 비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이고 업무 성과도 더 높아진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머신 비전이 사람의 눈과 손보다 뛰어나다는 얘기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되면서 머신 비전 시스템의 성과가 한층 강화될 뿐 아니라 사용이 쉬워지고 있다고 업계는 말한다. 복잡하고 정교한 작업일수록 머신 비전의 역량이 두드러진다는 설명이다.

코그넥스의 핵심 시장에 해당하는 스마트폰 업계와 전기차 배터리 업계가 대표적인 사례다. 제품의 품질을 보다 정밀하게 관리하기 위해 업체들의 자동화 솔루션의 도입이 지속되고 있고, 아마존을 포함한 전자상거래 업체들 역시 물류 시설의 자동화와 효율성 향상을 위해 머신 비전 투자를 확대하는 움직임이다.

코그넥스의 경영진은 세 개 핵심 시장이 연 13%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업체의 외형 성장이 15%로 시장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한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기 전까지 실제로 업체는 주력 시장을 앞지르는 성장을 이뤘고, 최근 몇 년간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회복을 자신하는 모습이다.

투자은행(IB) 업계 역시 미국을 포함해 노동 비용이 높은 선진국일수록 머신 비전의 도입이 해답이라고 강조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제조 르네상스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수요가 호조를 이룰 가능성이 점쳐진다.

2024년 4분기 업체의 실적은 호조를 이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20달러로 월가의 예상치인 0.15달러를 웃돌았고, 전년 동기 0.11달러에 비해 84%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2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2억2100만달러를 훌쩍 넘어섰고, 전년 동기 1억9700만달러에서 16.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023년 4분기 6.5%에서 2024년 4분기 13.4%로 껑충 뛰었고, 잉여현금흐름(FCF) 역시 같은 기간 750만달러에서 4930만달러로 560% 급증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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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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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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