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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고카페인 음료 섭취율 24%…"한 캔 섭취해도 WHO 권고량 70%"

기사입력 : 2025년04월29일 16:13

최종수정 : 2025년04월29일 16:13

청소년 64%, 주 3회 이상 단맛 음료 섭취
개발원, 대국민 비만 예방 캠페인…비만↓
전문가 "불면증·초조함 증상 나타나" 주의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청소년 고카페인 음료 섭취율이 23.5%로 집계된 가운데, 한 캔만 섭취해도 세계보건기구(WHO) 1일 권고량의 70%에 달하는 당류를 섭취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개발원)은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고카페인 음료를 통해 당류를 과다 섭취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청소년기의 올바른 영양 섭취와 신체활동 실천의 중요성을 29일 강조했다.

2024년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64.4%는 주 3회 이상 단맛 음료를 섭취한다. 고카페인 음료 섭취율은 23.5%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3일 오후 서울 한 편의점에서 시민이 진열된 맥주를 살펴보고 있다. 2023.04.03 anob24@newspim.com

개발원은 이같은 고카페인 음료 섭취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2024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음료, 간식, 식사 대용 식품 91건을 조사한 결과, 제로 음료를 제외한 음료류의 1회 제공량당 당류 평균 함량은 22g이다. 이는 WHO 1일 권고량(50g)의 4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특히 청소년이 선호하는 에너지 음료 1캔당 당류는 평균 35g이다. 음료 한 캔만으로도 WHO 권고량의 70%에 달하는 당류를 섭취하게 된다.

개발원은 청소년의 당류 섭취를 줄이기 위한 '대국민 비만 예방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일상에서 걷기, 음료 대신 물 섭취, 나트륨·당·지방 줄이기를 실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문종윤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르면 총당류의 섭취 기준은 총에너지 섭취량의 10~20%"라며 "첨가당의 경우 총에너지 섭취량의 10% 이내로 섭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교수는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를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하루 당류를 초과할 수 있고 불면증과 초조함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어 음료 대신 물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김헌주 개발원장은 "청소년기 식습관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는 만큼 과도한 당류 섭취를 줄이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실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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