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은 25일 "디지털 자산 시장을 양성화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디지털 자산 육성 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모호함과 규제의 시대를 끝내고 디지털 자산 육성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 DB]

김 정책위의장은 "정부의 돈 세탁 방지 등의 이유로 지나친 규제 일변도 정책이 펼쳐지고 있어서 외국 자본이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고, 국내 자본도 국장을 이탈해 해외 가상자산 시장으로 이탈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디지털 자산은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21세기의 금이라고 불릴 수 있는 새로운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잠재력도 지니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는 이 새로운 가능성 앞에서 주저했고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 채 혼란스러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망설임을 접고 디지털 자산의 본격적인 육성과 제도화를 위한 도전의 시대로 전환해야 할 때다. 국민의힘은 이를 위해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서겠다"고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디지털 자산 육성 기본법을 추진하고 이 법을 기반으로 투자자 보호와 산업 혁신이 조화롭게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28일 가상화폐 정책과 관련해 6·3 대통령 선거 공약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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