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 "트럼프 대통령 대화 기회 있냐" 질문에 "잘 모르겠다"
"상호관세 철폐 목표"…미, 무역 불균형·비관세장벽 지적 가능성
[워싱턴=뉴스핌] 백승은 기자 = 한미 2+2 통상협의가 미국 현지 시각으로 24일 오전 8시경 시작됐다.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의를 가진다.
![]()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24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Trade Consultation)' 참석,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회의시작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4.24 100wins@newspim.com |
최 부총리는 이날 협의 장소인 워싱턴 DC 백악관 바로 옆 재무부 청사로 들어가며 "오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하워드 러트한닉 상무부 장관과 대화할 기회가 있겠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안 장관은 협의 전망을 묻는 말에 답하지 않았다.
한국은 궁극적으로 미국이 책정한 25% 상호관세를 90일간의 유예기간 동안 미국과 협상을 통해 철폐하는 것이 목표다.
안 장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공항에서 "기본적으로 지금 상호 관세 부과가 된 것을 철폐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4월 24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Trade Consultation)' 참석, 스콧 베센트 미국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과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4.24 100wins@newspim.com |
미국 측에서는 한국의 무역 불균형, 비관세장벽 등을 지적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대해 한국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확대 ▲조선분야 협력 ▲비관세 장벽 철폐 등을 협상 카드로 꺼내 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의에서 미국 측이 소고기 수입, 방위비 분담금 등 문제를 꺼내며 강한 수위로 압박할 가능성도 있다.
회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등장할지도 주목된다.
100wi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