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리 볍씨·배 모양 창의적 설계로 호평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명암관망탑 리모델링 사업의 설계업체로 두리재준건축사사무소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진행된 설계 공모에는 총 3개 업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21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작품 심사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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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명암관망탑 리모델링사업 설계안.[사진=청주시] 2025.04.22 baek3413@newspim.com |
선정된 설계안은 두리재준건축사사무소, 로운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 산이 공동으로 제출한 작품으로 소로리 볍씨와 청주의 형상인 배 모양을 모티브로 해 잎새라는 콘셉트를 디자인에 반영했다.
심사위원들은 지하 2층에서 지상 1층으로 연결되는 외부 및 내부 공간 동선을 잘 설계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설계안에는 필수 공간으로 제시된 청년 창업 공간과 어린이 놀이시설 외에도 팝업스토어, 쉼터, 공연장, 정원 등이 포함됐다.
또 명암저수지의 수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야간 경관 계획도 담겼다.
두리재준건축사사무소는 다음달 설계에 착수해 오는 10월 완료할 예정이다.
설계비는 약 5억 9478만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시는 설계 완료 후 2026년에 공사를 시작, 같은 해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33억 원이다.
명암관망탑은 지하 2층, 지상 13층, 연면적 76257㎡ 규모로 지난 2003년 민간 자본으로 건립된 후 청주시로 인도된 상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명암관망탑을 시민 중심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명암관망탑을 청주의 랜드마크로 다시 자리매김하고 문화 관광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