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피 '외국인' 매도
정책 수혜 기대…코스닥 0.09%↑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연준 의장 간 갈등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국내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된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마감했고, 코스닥은 정책 수혜 기대가 반영되며 소폭 상승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포인트 (0.07%) 내린 2486.64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67억원, 26억원어치를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은 3129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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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트럼프의 파월 흔들기에 뉴욕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22일 오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8포인트(0.07%) 내린 2486.64로, 코스닥 지수는 0.67포인트(0.09%) 오른 716.12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0원 오른 1420.8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
코스피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28%), 셀트리온(0.13%), KB금융(0.72%) 등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72%), SK하이닉스(-1.59%), LG에너지솔루션(-0.15%), 현대차(-0.91%), 삼성전자우(-0.22%), 기아(-1.36%) 등이 하락 마감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0.00%)는 보합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와 파월 의장의 갈등은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키워 증시 하락, 및 달러 약세, 금리 상승 등 '미국 매도(Sell U.S.A)Sell U.S.A'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증시도 이러한 미국발 악재로 하락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0.66포인트(0.09%) 오른 716.11에 마감했다. 개인이 439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1억원, 11억원을 순매도했다.
알테오젠(0.65%), 리가켐바이오(5.44%), 펩트론(0.97%), 코오롱티슈진(7.59%) 등이 상승 마감했다.에코프로비앰(-0.32%), 에코프로(-0.32%), 휴젤(-1.55%), 클래시스(-0.16%) 등이 하락 마감했다. HLB(0.00%)는 보합이다.
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24~25일 한미 재무·통상 장관이 참여하는 고위급 협상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미 관세 조정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 강세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코스닥 시장의 경우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의 공약이 잇따라 제시되면서, 정책 수혜주를 중심으로 한 테마 장세가 전개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원 오른 1420.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