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원투표 결과 찬성 98.03%
"내란세력 청산 못하면 언제든 준동"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국혁신당은 17일 6.3 대선에 독자 후보를 내지 않고 야권 유력후보를 총력 지원하기로 했다.
조국혁신당이 전날 오전 8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이같은 선거연대 방안을 추인하는 전당원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98.03%, 반대 1.97%로 의결됐다. 총 투표자 수는 2만7229명이었으며 투표율은 51.9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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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은 17일 6.3 대선에 독자 후보를 내지 않고 야권 유력후보를 총력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은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지난 3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직로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번 대선에서 혁신당의 이름으로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단했다"며 "대신 야권 연합의 이름으로 대선 승리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이번 대선은 1987년 민주화 이후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내란 세력을 청산하지 못하면 언제든 준동할 것이다. 압도적으로 승리해 내란의 뿌리를 확실하게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독자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하며 민주당에 공동선거대책위원회 구성·정책 공약 협의 등을 제안했다. 민주당이 대선후보를 최종 확정하면 협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