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이용자 79%, "유료 결제 경험 있어"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지난해 웹소설 시장 규모는 약 1조 3500억원으로 추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2024년 웹소설 산업 현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웹소설 공급업자(CP사) 152곳과 플랫폼 10곳, 창작자 800명, 이용자 81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하고, 심층 면접(FGI, IDI)을 병행해 신뢰도를 높였다.
조사에 따르면 2024년 웹소설 시장 규모는 약 1조 3500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2022년 1조 390억원에서 약 3110억원 증가한 수치다.
웹소설 CP사 및 플랫폼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웹툰·웹소설을 포함한 콘텐츠 관련 연평균 매출은 약 164억 5400만원, 이 중 웹소설 비중은 45.3%로 약 74억 5400만원에 달했다. 세부적으로는 출판 매출이 55.1%로 가장 높았고, 유료 콘텐츠 매출은 31.8%를 차지했다.

창작자 조사에서는 웹소설 연재 수입이 전체 수입의 60.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품 1편당 평균 인세는 '1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이 28.4%로 가장 많은 응답을 기록했으며 1억원 이상을 받는 작가는 단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소설 이용자 중 79%가 유료 결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1회 평균 결제 금액은 8032원으로 집계됐다.

웹소설 산업은 플랫폼 매출과 2차 저작권 활용을 중심으로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 중요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웹소설은 웹툰, 영화, 게임 등 다양한 2차 콘텐츠로 확장 가능한 원천 IP로서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웹소설 산업에 대한 정확한 통계자료 확보는 산업의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출판진흥원은 "이번 조사 결과가 웹소설 산업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신규 사업 추진과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년 웹소설 산업 현황 실태조사' 보고서는 출판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moondd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