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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코젠, 피하주사 제형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개량 성공

기사입력 : 2025년04월10일 10:16

최종수정 : 2025년04월10일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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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용 효소 사업의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
바이오의약 부품소재 사업과의 시너지 기대
독자적 효소 개량기술과 AI기반 연구로 단기간 성과 도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바이오소재·의약 및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미코젠은 피하주사(SC) 제형에 필수적인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의 개량에 성공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허명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의 변이체 및 이의 용도'로, 이는 아미코젠이 고부가가치 의약용 효소 사업의 성장성과 바이오의약 부품소재 사업(배지, 레진)의 발전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개량형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는 기존 상용화된 미국 할로자임과 한국 알테오젠의 '히알루로니다제 PH20'이 아닌 신규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를 기반으로 한 기술로, 기존 특허를 원천적으로 벗어난 독자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에 알려진 5가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중 PH20을 제외한 다른 효소들은 생물학적 pH(중성)에서 활성도가 낮아 개량과 적용에 한계가 있었으나, 아미코젠의 연구팀은 다양한 생체 기관에 존재하는 신규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를 기반으로, 중성 pH에서도 높은 활성과 열안정성을 보이는 개량형 효소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PH20(서열36-490)과 신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개량형의 활성 비교. [사진=아미코젠]

히알루로니다제는 바이오의약품과 혼합되어 피하 투여 시 조직 내 히알루론산(HA)과 같은 고분자 물질을 분해해 약물이 신속하게 조직에 침투하고 혈류로 흡수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기존 바이오의약품은 병원에서 2~3시간 동안 정맥주사(IV)로 투여해야 했으나, SC 제형을 활용하면 병원이나 가정에서도 5분 내 간편하게 투여할 수 있어 환자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기술로 평가된다.

아미코젠은 이번 개량형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통해 SC 제형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차세대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이번 개량형 효소는 PH20 기반이 아니므로 할로자임의 기존 특허를 회피할 수 있어, 다양한 SC 제형 바이오의약품에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

또한, 리서치 네스터(Research Nester)에 따르면 글로벌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시장은 지난해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500억 원)에서 오는 2036년까지 약 120억 달러(한화 약 16조 25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9%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에는 할로자임 외에도 국내 기업 알테오젠이 'ALT-B4'를 통해 글로벌 기술이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셀트리온과 휴온스랩 등도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미코젠은 PH20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중성 pH에서 높은 활성을 보이는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사와의 기술적 차별화를 실현하고 있다.

이번 개량형 히알루로니다제 개발은 아미코젠의 배지 및 레진 사업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미코젠은 확보된 개량 서열을 바탕으로 자체 배지 및 세포 기술을 활용하여 안정적인 세포주를 개발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기존 효소 사업뿐만 아니라 바이오의약 부품소재 사업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박철 아미코젠 대표는 "아미코젠은 20여 년간 축적된 효소 개량 기술과 최신 AI 기반 연구 기법을 접목해 단기간 내 개량형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제는 단순히 효소 개량 기술을 넘어, 바이오의약 부품소재 사업과 연계한 글로벌 SC 제형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키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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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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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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