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성 정보를 한눈에
9일부터 누리집 통해 위성영상·자료 제공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우주에서 본 국토를 더욱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는 국토위성센터 누리집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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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위성센터 누리집 메인화면. [자료=국토교통부] |
8일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9일부터 국토위성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토위성센터 공식 누리집을 개설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누리집은 국토위성 운영 현황, 주요 산출물, 영상 비교 등을 제공해 국토위성 정보의 활용성과 관심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위성은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와 재난 대응을 위해 국토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협력해 개발한 국내 독자 정밀관측 위성이다. 국토위성 1호(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2021년 3월에 발사돼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현재 국토위성은 국토지리정보원이 운영과 활용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확보된 고해상도 위성영상(0.5m급)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공간정보 구축, 국토변화 모니터링, 재난 대응, 도시계획, 환경 및 산림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지난달 발생한 전국 산불에 대응해 접근이 어려운 피해 지역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국토위성으로 경북 의성, 경남 산청 등을 촬영했다. 과학적 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이를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에 제공했다.
이번 누리집은 기존에 국토지리정보원 누리집과 국토정보플랫폼으로 나눠 제공하던 국토위성 관련 정보를 한곳에 모아 국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토위성 및 주요 산출물 소개 ▲운영 현황 ▲홍보자료(동영상, 소식지 등) ▲위성기반 재난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제공한다.
▲한반도 배경화면 서비스 ▲국토변화 영상 비교 ▲해외 주요 도시 국토위성 영상 제공 등 흥미롭게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위성정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위성센터는 이번 누리집 운영을 시작으로 국토위성을 포함한 다양한 위성 정보를 널리 알리는 창구로 누리집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 위성정보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 원장은 "이번 누리집 개설은 국민 누구나 위성자료에 쉽게 다가가고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토위성센터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위성정보를 제공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위성정보의 중심 거점으로 성장시켜 공간정보 산업의 도약과 공공서비스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