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구윤철 부총리가 17일 광주·구미를 방문해 5극3특 성장동력 픽앤백 일정과 민관협의체 회의를 진행했다
- 정부는 광주를 글로벌 AI·자율주행, 구미를 로봇·피지컬AI·소부장 제조 거점으로 키우며 비수도권에 두터운 패키지 지원을 예고했다
- 반도체 생태계를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로 확장해 광주·부산·구미를 연계하고 구미를 반도체 소재·부품 핵심 생산기지로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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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구미 산업현장서 AI·피지컬AI 현장 시찰
자율주행·로봇·소부장 실증지원 논의
구윤철 "수도권서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5극3특 전략의 지역별 성장동력과 관련해 광주 인공지능(AI)·자율주행차, 구미 로봇·피지컬AI·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을 핵심 거점으로 제시했다. 특히 정부는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한다는 원칙 아래 규제완화와 세제, 재정·금융 패키지 지원을 연계하겠다는 방침이다.
17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5극3특 성장동력 픽앤백(Pick&Back)' 2일차 일정으로 광주 AI 산업융합 집적단지와 경북 구미 LG이노텍 4공장을 차례로 방문하고 제4차·제5차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를 열었다.
5극3특 성장동력 픽앤백은 지역 산업 현장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현장방문 프로그램이다. 구 부총리는 전날 전남 해남 솔라시도 방문에 이어 이날 광주와 구미를 찾아 지역별 산업 기반과 기업 애로를 점검했다.

▲광주, 글로벌 AI 중심 도시로 육성
구 부총리는 먼저 광주 AI 산업융합 집적단지에 위치한 국가AI 데이터센터를 방문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엔비디아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장착한 초고성능 데이터센터로, 국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의 AI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구 부총리는 먼저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 자율주행 실증시설을 찾아 시뮬레이션을 직접 체험하고, 광주 미래차 산업의 실증 기반을 점검했다. 이어 제4차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리벨리온, 딥엑스, 모빌린트, 엣지에이아이, 에스오에스랩, 엘리스, 인디제이 등 AI·미래차 관련 기업과 광주 지역 대학·연구기관이 참석했다.
구 부총리는 "광주는 통합특별시 출범을 통해 지방주도성장을 선도하는 지역"이라며 "현장을 돌아보니 광주가 AI·자율주행차 등 미래 산업의 글로벌 섹터로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는 자신이 든다"고 말했다.
참석 기업과 전문가들은 광주 AI·미래차 산업의 기술력과 발전 잠재력을 설명하면서도 실증 기회와 초기 레퍼런스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건의했다. AI·자율주행 기술이 실제 산업으로 이어지려면 공공 실증과 초기 수요 창출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정부는 AI 대전환 15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예산·세제·금융 패키지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구 부총리는 지난 4월 광주 전역을 자율주행 실증도시로 지정한 데 이어 글로벌 톱3 자율주행차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오늘 회의에서 주시는 생생한 현장의 말씀을 정책에 반영해 광주가 글로벌 AI 중심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미, 피지컬 AI·소부장 제조 거점으로
구 부총리는 오후에는 LG이노텍 구미 4공장을 찾아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이후 이철우 경북지사 등과 함께 로봇, 실물 인공지능(피지컬 AI), 소재·부품·장비 기업 및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방문은 제조업 기반이 강한 대구·경북의 산업 역량을 로봇과 피지컬 AI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LG이노텍, SK실트론, 두산로보틱스, 아이엠로보틱스, KEC, 에이프로세미콘, 원익큐엔씨, THN, 에스엘, 아진에스텍, 뉴로메카 등이 참석했다.
구 부총리는 "로봇과 피지컬 AI는 생산현장을 바꾸고, 소부장은 그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산업의 기초체력"이라며 "국내 AI·로봇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과감한 피지컬 AI 정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제조 데이터를 축적·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AI 로봇 대규모 실증·사업화, 초기 수요 창출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 로봇·피지컬 AI의 핵심 부품인 초정밀 센서와 액추에이터(actuator) 기술 국산화를 위해 연구개발, 실증, 사업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전략적 타겟팅 센서 분야를 지정해 집중 육성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에 특화된 액추에이터 원천기술 개발과 고성능 액추에이터 상용화를 위한 현장 실증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부권 반도체 벨트로 확장
정부는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5극3특 전략을 단순한 균형발전 구호가 아니라 지역별 산업전략으로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광주는 AI·자율주행, 구미는 피지컬 AI·소부장, 해남은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입지로 각각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방식이다.
구 부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각 지역의 특색을 살려 글로벌 1등으로 도약할 수 있는 맞춤형 성장엔진을 선정하고 앵커기업을 유치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과감하게 지원한다는 원칙 아래 규제완화, 세제, 재정·금융 등 패키지 지원을 전폭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반도체 생태계의 지역 확장 구상도 제시됐다. 정부는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생태계를 광주 첨단패키징, 부산 전력반도체, 구미 소재·부품을 축으로 하는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구미에는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와 반도체 장비 챔버용 소재부품 테스트베드 사업 등을 통해 소재·부품 실증 인프라를 집중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구미를 반도체 소재·부품 핵심 생산기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이번 서남권·대경권 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장 의견을 검토해 향후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5극3특 성장동력 픽앤백을 통해 다른 지역을 순차적으로 방문하고 지역별 미래 먹거리 산업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jongwon34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