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尹 탄핵 선고 직전 입장문 발표
"국민들과 함께 역사적인 판단 경청할 것"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국회 측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직전 헌법재판소를 향해 "주권자의 상식에 부합하는, 너무나 당연하고 명백한 결론을 헌재가 내려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회 대리인단 소속인 김이수 변호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재에 입장하기 전 "헌재는 설립 이후 대한민국 헌법의 수호자이자 민주주의 마지막 보루로서 그 책임을 묵묵히 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 |
국회 측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직전 헌법재판소를 향해 "주권자의 상식에 부합하는, 너무나 당연하고 명백한 결론을 헌재가 내려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사진은 김 변호사가 지난 2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탄핵 심판 8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입장을 밝히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
김 변호사는 "헌재가 있었기에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더욱 성숙할 수 있었다"며 "정치와 사회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갈등이 깊어졌을 때 헌재의 결정은 혼란을 멈추게 했고 헌법의 이름으로 평화를 회복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다시 헌재 결정의 시간이 왔다"며 "분노 속에서도 냉정을 잃지 않고, 인내하며 헌법의 시간을 기다려온 국민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우리 대리인단은 심판정에서 국민들과 함께 그 역사적인 판단을 경청할 것"이라며 "헌재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국민들의 간절한 마음과 함께, 우리는 이제 심판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탄핵소추위원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은 헌법에 따라 8대0 만장일치로 파면돼야 한다"며 "윤석열의 위헌성은 하늘도 알고 땅도 안다. 전국민이 내란 현장을 생중계로 지켜봤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오늘의 죄를 벌하지 않으면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과 똑같다"며 "피로 쓴 헌법을 누구도 파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