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尹선고 앞두고 전략은... 野 '한덕수 탄핵' 보류·與 '장외투쟁'

기사입력 : 2025년04월01일 15:16

최종수정 : 2025년04월01일 16:55

헌재, 4일 尹 탄핵 선고일 지정
野, '마은혁 미임명' 韓 탄핵 동력 ↓
與, 개별 '장외투쟁'하며 기다림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가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이 오는 4일로 지정된 가운데 정치권도 전략 수정 등으로 분주해진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을 우선 보류하기로 했고, 국민의힘은 탄핵 반대를 촉구하는 장외투쟁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야당은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에 대해 한발 물러섰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대 결심을 얘기했지, 구체적으로 탄핵을 거론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25.03.31 pangbin@newspim.com

당초 야당은 한 권한대행에게 이날을 '데드라인'으로 마은혁 헌법재판관 미임명 시, '중대결심'을 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중대결심은 탄핵일 것으로 예상됐다.

야당이 탄핵에 구체적 언급을 피하는 것은 4일로 윤 대통령 탄핵 선고일이 지정된 만큼, 야당도 우선 탄핵 국면에 더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 후보자가 빠진 '8인 체제'로 헌재가 선고하겠다고 한 것이어서 야당에서도 계속해서 후보자 임명을 추진할 동력도 상실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다만 오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예정대로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탄핵소추안은 국회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로 본회의에서 표결해야 한다.

국회 본회의가 예정돼 있어 탄핵 소추안을 처리하려면 2일 보고한 뒤 3~4일에는 표결에 부쳐야 한다. 3일은 여야가 본회의 개의에 합의했지만, 4일은 의사일정을 합의하지 않아 처리 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하다.

한편 국민의힘은 탄핵 선고까지 남은 기일동안 차분히 기다리며 의사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상현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은 기존처럼 탄핵 반대를 주장하며 '장외 투쟁'을 이어간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침에도 7~8명 의원과 당협위원장과 헌재 주변 돌면서 헌재 기각 선고를 위한 길 걷기 행사를 했다"며 "헌재 주변에서 아마도 우리가 했던 대로 시위 등은 계속 될 것 같다"고 했다.

국민의힘 원내관계자는 뉴스핌과 통화에서 "차분히 기다린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민주당이 막판에 이상한 일을 하면 의원총회 등에서 대응하라는 요청이 있을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