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이주직원 및 동반가족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정주여건 개선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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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가 우주항공청 이주직원 및 가족의 정주여건 개선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경남 사천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2025.03.17 |
주요 사업으로는 이주직원 이주정착 장려금(1인 200만 원, 최대 1000만 원, 최초 1회), 초중교 자녀 전·입학 장려금(1인 150만 원, 최초 1회), 경남도와 연계해 미취학 아동을 위한 양육지원금(1인 50만 원, 2년간), 주택 중개 및 등기보수(중개보수 최대 50만 원, 등기보수 최대 25만 원), 주택자금 대출이자(최대 1641만6000원), 주거지 월세(월 30만 원, 2년간), 건강검진비(1인 최대 30만 원) 지원 등이다.
지원 사업 중 이주정착 장려금과 양육지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2년 이상 계속해 타 시·군·구에 거주하다가 우주항공청 개청일 이후 사천시로 이주해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하며, 자녀 전·입학 장려금은 사천 소재 학교에 1년 이상 재학한 자녀에 한해 지원된다.
시는 우주항공청 이주직원의 안정적인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2세 미만 자녀 및 전입 후 출생한 자녀까지도 부모의 요건 충족 여부에 따라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지원 기간은 우주항공청 개청일로부터 3년이고, 지원금 수령 후 지급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환수 대상이 된다.
사천시는 이주직원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별도 사업들도 마련했는데, 가족이 창업하면 최대 1000만 원,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기업에는 채용 장려금으로 최대 600만 원, 가족에는 근속 장려금으로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위한 자녀 승마 체험비로도 최대 32만 원을 지원한다.
경남도에서도 사천시와 별도로 가족 이주정착금(1인 200만 원, 최대 800만 원), 초중고 자녀 장학금(1인 월 50만 원, 최대 2년) 지급을 통해 우주항공청 직원과 동반가족들의 이주를 촉진하고 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세계 우주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들이 사천으로 이주하여 우주항공청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우주항공청과 협력해 우리 시가 신속하게 우주항공복합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