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공급망 안정화 기반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 경쟁력 강화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13일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기재부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 주관으로 관계 부처 및 연구기관, 이차전지 소재·재활용 기업들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 해외 산업·통상정책 변화, 핵심 광물의 해외 의존도 증가 등 이차전지 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논의하고, 민관협력을 통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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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부처, 연구기관, 이차전지 소재·재활용 기업들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 간담회[사진=전북자치도]2025.03.13 lbs0964@newspim.com |
국내 이차전지 산업은 뛰어난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한국산 배터리는 지난해 기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각각 49.5%와 50.8%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에서 수입하는 핵심 광물과 소재로 인해 원가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3년 7월, 새만금을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해 핵심 광물 가공 및 재활용의 중심지로 육성 중이다.
현재 대주전자재료, LS-L&F배터리솔루션, 성일하이텍 등 20여 개 기업이 9조6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기재부 추진단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내 ㈜천보비엘에스를 방문해 전해질 생산 공정을 점검하고, 업계의 신제품 개발 및 공정 기술 확보 노력을 확인했다.
간담회에서는 미국 신정부 출범 및 이를 둘러싼 배터리 산업 동향, 기술 전망 등을 전문기관이 발표하고, 특화단지 내 소재·재활용 기업들의 애로사항 및 정책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신원식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전북자치도는 관계부처, 산업계와 협력해 도내 이차전지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상훈 추진단장은 "전기차 시장 둔화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차세대 기술 확보와 수요 확대로 이차전지 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