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공기관 홍보·교차기부로 높은 성과 이뤄
[영암=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암군은 올해 1월부터 이어진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4일 기준 1억원을 돌파했다.
6일 영암군에 따르면 이는 전년 대비 25일 앞선 기록으로 유례없는 성과를 나타냈다.
2023년 1월 1일부터 3월 4일 사이 모금액은 5100만원이었으나 2024년 같은 기간 몫돈 1억원에 도달하며, 전년 대비 193%씩, 278%씩의 증가세를 보였다.
영암군은 1억원 모금 조기 달성의 이유로 찾아가는 홍보를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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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 소아청소년과 개설. [사진=영암군] 2025.03.06 ej7648@newspim.com |
올해 1월부터 영암 10개 대기업·공공기관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 및 기금사업을 홍보하고, 경남 산청군 등 전국 4개 지자체와 교차기부를 진행했다.
아울러 고향사랑기부제를 주위에 알리고 기부로 이어지면 소개자에게 기부금의 10%를 돌려주는 고향사랑기부 소개 이벤트도 병행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지정기부도 상승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영암사랑 소아청소년과 운영비 모금',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영암맘 안심프로젝트' 지정기부사업은 올해에만 2500만원의 모금 실적을 올렸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운영비 모금은 4일 현재 누적 모금액 1억 6700만원을 넘겨 고향사랑기부 공공플랫폼인 '고향사랑e음'에서 진행 중인 지정기부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 지정기부에서 30~40대의 참여가 62%를 넘는 1억 400만원에 달해 소아청소년을 양육하는 세대의 공감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영주 영암군 홍보전략실장은 "소아청소년과 운영비 모금 같이, 영암을 살리고 기부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가치 기부와 사업을 마련해 올해 연초의 모금 추세를 연말까지 쭉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