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경남도 '4대 광역생활권' 계획 마련…미래 도시전략 새 모델

기사입력 : 2025년03월04일 11:45

최종수정 : 2025년03월04일 11:45

인구감소 대응, 차별화된 발전전략 수립
시군 연계 부족 해결, 도시기능 최적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도시정책 마스터플랜의 중심인 4대 광역생활권 계획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이날 실국본부 보고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각 권역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각 권역의 특성에 따라 동부, 서부, 남부, 북부로 나누어 차별화된 발전전략을 논의했다.

이 계획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광역 단위의 공간전략 종합계획으로, 인구감소와 도시경쟁력 약화에 대응하는 목적이 있다. 도민의 생활패턴과 지역 특성을 평가해 각 권역별 미래상과 분야별 목표를 제시한다.

도시정책마스터플랜 [사진=경남도] 2025.03.04

동부 광역생활권(창원, 김해, 양산, 밀양, 함안, 창녕)은 '동남권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첨단혁신 거점권(Brain Region) 동부권 조성'1)으로 미래상을 설정했다.

첨단산업과 인재 육성으로 동남권 핵심 중추 역할을 실현하기 위해 주거·정주 환경, 산업·일자리, 문화·관광, 복지·안전 분야의 핵심전략과 과제를 도출하고 공간 구상을 체계화했다.

마산역‧창원중앙역 등 광역교통지 중심의 보행 일상권 조성, 트라이포트 배후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그린스마트시티·물류기지 구축, 가야 역사문화 거점을 중심으로 낙동강·해양 광역 관광벨트 확산, 지역사회 중심 올케어 통합지원 등의 전략이 포함됐다.

서부 광역생활권(진주, 사천, 남해, 하동, 의령)은 '품격있는 지역기반을 토대로 새롭게 탄생하는 미래공간 혁신권(Neo-Space Region) 서부권 조성'3)을 미래상으로 설정했다.

지역 고유의 자원을 바탕으로 현재를 넘어 새로운 공간과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며, 기존의 강점은 보강하고 신성장동력인 우주항공을 중심으로 다양한 특화·확장전략을 마련한다.

우주항공복합도시·경제자유구역 확대·혁신도시 중심의 혁신생태계 마련·역세권 복합생활거점 조성 등 매력적인 도시공간으로의 전환과 초광역 교통망 구축을 추진하며, 첨단산업 생태계 강화와 우주 농식품‧그린바이오 클러스터 구상 등을 제시한다.

남부 생활권(통영, 거제, 고성을 포함)은 '해양산업‧관광 콘텐츠를 중심으로 미래로 확장하는 해양경제 중심권(Oceanopolis Region)2)을 미래상으로 설정했다.

첨단 휴양도시 및 조선‧해양수산의 글로벌 거점 구축 등을 목표로, 이를 위해 ▲가덕도 신공항, 지역별 역세권개발, 남해안 아일랜드하이웨이를 연계한 지역특화구역 조성 ▲친환경 조선산업과 해양‧에너지 특화산업 육성 ▲내륙-해안-섬을 연결하는 초연결 해양관광 네트워크 구축을 제시한다.

풍부한 생태‧산림자원과 세계적인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한 북부권 광역생활권(거창, 산청, 함양, 합천)은 '개발과 보전의 지혜로운 공존, 녹색미래 발전권(Eco- Innovation Region) 북부권 조성'4)을 미래상으로 개발이 필요한 지역은 경쟁력이 있는 개발을 추진하고, 보존이 필요한 지역은 진정한 의미의 보전과 조화를 이뤄 새로운 광역권의 혁신을 구상한다.

난개발 구역 기능 이전 유도, 게이트웨이‧리조트 타운 조성, 대학과 연계한 신중년 중심 자족도시(골든시티) 조성, 차세대 스마트 농축산업 육성을 세부전략으로 담았다.

관련 규정의 제·개정과 공론화 과정을 통해 계획의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경남도 정책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우배 인제대학교 교수는 "시군별로 수립하는 현재의 도시계획은 공간구조의 부조화를 초래하고, 지역 간 연계 부족으로 도시기능을 낭비하고 있다"라며 "경남도 도시정책 마스터플랜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경남의 장기적인 균형발전을 이루는 새로운 도시전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가수 휘성(42·본명 최휘성)이 10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휘성이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휘성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수 휘성. [사진=뉴스핌DB]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시각과 유서 존재 여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휘성은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알앤비(R&B)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헤이 미스터 빅' 등의 작사도 맡았다. 소속사는 장례에 관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dconnect@newspim.com 2025-03-10 21:27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