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이 26일(현지 시각) 오후 꽝남성 성도 땀끼시를 찾아 시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지원한 '용인 스마트 디지털도서관'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땀끼시 국제연꽃마을 복합 교육복지센터에서 연 도서관 기공식에 참석했다.
땀끼시청에서 연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이 시장과 유 의장을 비롯해 이창식 시의회 부의장, 김진석 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응우옌 민 남 땀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조당호 사단법인 국제연꽃마을 회장을 합쳐 30여 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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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과 유진선 용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은 26일(현지시각) 오후 땀끼시 국제연꽃마을에서 연 용인 스마트 디지털 도서관 착공식에 참석했다. [사진=용인시] |
시는 '용인시 국제화 촉진과 국제 교류 협력에 관한 조례'에 따라 개발도상국 경제 개발과 복지 증진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의 한 가지로 땀끼시에 도서관 건립을 지원하기로 하고 예산 2억 원을 투입한다.
도서관은 사단법인 국제연꽃마을 안 복합 교육복지센터 부지에 건립하는데, 땀끼시 시민들의 독서와 학습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
시는 도서관을 완공한 뒤에도 땀끼시 주민들이 원활하게 도서관을 이용하게끔 문화 교류, 체험 학습, 도서관 운영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도서관은 교육 핵심이고 국민이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는 나라는 발전한다는 사실은 역사가 증명한다"며 "용인시 지원으로 땀끼시 시민을 위한 스마트 도서관 기공식을 열게 돼 참으로 뜻 깊게 생각하고 축하한다"고 했다.
응우옌 민 남 부위원장은 "도서관은 땀끼시민에게 정말 의미있고 소중한 선물"이라며 "도서관 건립을 지원해 주신 이상일 용인시장님, 유진선 용인시의장님, 국제연꽃마을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땀끼시와 용인시가 더욱 돈독한 우정을 쌓고 다양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도서관을 건립할 국제연꽃마을로 자리를 옮겨 착공식에 참석했다. 도서관은 연말 준공을 목표로 1700여㎡ 터에 건축총면적 400여㎡ 규모로 짓는다.
착공식에 앞서 국제연꽃마을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3·5세 어린이들이 공연을 선보였고, 땀끼시 전속 가수 축하 무대가 이어졌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