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가 기흥구 농서동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앞 도로 370m 구간을 '윌리엄슨 카운티 대로(Willamson County)'라는 명예 도로명을 부여했다.

지난해 9월과 지난달 용인과 미국에서 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윌리엄슨 카운티와 우호 협력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21일 용인을 방문한 러스 볼즈 윌리엄슨 카운티 커미셔너, 드웨인 아리올라 테일러시 시장과 함께 '윌리엄슨 카운티 대로' 도로 표지판을 설치한 삼성전자 기흥 캠퍼스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용인시]

22일 시에 따르면 텍사스 주(State) 윌리엄슨 카운티(County)는 삼성전자가 54조 원가량 투자해 반도체 생산시설을 건설 중인 테일러시를 포함해 27개 시(City)를 관할하는 곳으로, 첨단기술 기업이 밀집한 곳이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21일 용인을 방문한 러스 볼즈 윌리엄슨 카운티 커미셔너, 드웨인 아리올라 테일러시 시장과 함께 '윌리엄슨 카운티 대로' 도로 표지판을 설치한 삼성전자 기흥 캠퍼스 앞을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 시장은 "지난 1월 용인시 대표단이 윌리엄슨 카운티를 방문했을 때 환대해 준 은혜를 못한다"며 "용인도 윌리엄슨 카운티 대표단의 방문을 반갑게 맞는 마음에서, 그리고 앞으로 우호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명예 도로 표지판을 세웠다"고 했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지난달 9일 이상일 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이 윌리엄슨 카운티를 방문하자 이를 기념해 '용인시의 날'을 제정하고 테일러시 삼성전자 반도체 시설 건설현장 앞을 '용인대로(Yongin Blvd)'로 지정하고 도로 표지판을 세웠다.

러스 볼즈 윌리엄스 카운티 커미셔너는 "용인시 삼성전자 앞 도로에 '윌리엄스 카운티대로'라는 명예 도로가 생겨 정말 기쁘다"며 "명예 도로명 부여는 윌리엄스 카운티와 용인시의 특별한 우호 관계를 의미하기에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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