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제 남은 건 우크라이나 전쟁...트럼프, 시 주석 설득해야

기사입력 : 2025년10월14일 10:10

최종수정 : 2025년10월14일 10: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전쟁을 중재하며 가자지구 인질 석방과 휴전 합의를 성사시킨 가운데, 이번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목표로 한 외교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복수의 미국 행정부 관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 직후 열리는 것으로, 그가 이번 가자지구 전쟁 평화 중재를 발판삼아 우크라이나 전쟁 역시 끝내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진단했다.

그러나 두 전쟁은 성격이 다르다. 이스라엘이 지역 내 군사 강국으로 자리한 반면, 러시아는 여전히 핵무기를 역량을 갖춘 글로벌 군사 대국이다.

이에 미국과 유럽 외교 당국자들은 가자전 종식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양측의 전략 변화를 즉각 이끌진 못할 것이라고 보면서도, 트럼프의 중재 성공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외교적 동력이 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블룸버그] 

트럼프 1기 국가안보회의(NSC) 비서실장을 지낸 프레드 플라이츠 미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은 "이번 성과는 트럼프에게 다른 주요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지렛대를 쥐여줬다"며 "그가 스스로를 실질적 중재자이자 평화 조정자로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푸틴 역시 평화로 압박할 수 있다. 하마스가 인질을 풀었다면, 푸틴도 평화를 회복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럽 외교 소식통들은 트럼프가 가자 평화협정에서 얻은 교훈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적용한다면 핵심은 '압박'이라고 분석한다. 실제로 트럼프는 하마스 지도부가 카타르 도하에서 공격받은 직후 이스라엘에 '20개 항 평화안'을 수용하라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압박했고, 카타르·이집트·튀르키예에는 하마스에 외교적 압박을 가하도록 요청했다. 결과적으로 하마스가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면서 협정이 체결됐다.

하지만 러시아와의 상황은 크게 다르다. 트럼프는 아직 푸틴 대통령에 대해 같은 수준의 압박을 가하진 않았다. 트럼프는 최근 러시아의 주요 교역국인 인도에 고율 관세를 부과했지만, 아직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나 2차 제재는 내리지 않았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는 원유 가격 상한을 우회해 전쟁 자금 조달에 핵심인 러시아의 불법 유조선 네트워크 '그림자 선단(Shadow Fleet)'에 대한 제재도 하지 않고 있다.

유럽 측은 러시아 경제가 전시 체제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금융 제재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핵무기 보유량과 전략 억제력 때문에 트럼프가 푸틴을 직접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는 데에는 압박의 한계가 존재한다고 본다.

오스트리아 국방 전문가 프란츠슈테판 가디는 "러시아의 핵전력은 어떤 압박 캠페인에서도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며 "미국 역시 불필요한 긴장 고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트럼프 행정부에 '토마호크' 장거리 순항미사일 지원을 요청했다. 사거리 약 2400km에 달하는 토마호크는 모스크바까지 타격 가능한 정밀 유도 미사일로, 우크라이나의 전력 공백을 메울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전날(12일) 트럼프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알리며,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무기 지원을 "검토 중"이며 "전쟁이 끝나지 않으면 (푸틴에게) '토마호크를 보낼 수도 있다'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궁극적으로 푸틴과 직접 휴전 합의를 추진한 뒤 젤렌스키에게 이를 수용하도록 압박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우크라이나 전쟁에는 트럼프가 가자 협상에서 마주하지 않았던 중국 변수도 있다. 중국은 러시아의 최대 경제·외교 후원국으로, 미국이 가자지구 평화 중재에 중동에서 신뢰 관계를 구축했던 카타르·이집트·튀르키예와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

트럼프는 최근 중국의 핵심 광물 수출 통제 조치에 맞서 내달부터 100% 관세 부과를 예고했지만,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외교 소식통들은 러시아가 중국에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만큼, 트럼프가 중국을 설득해 푸틴을 협상장으로 이끌어내는 전략이 가장 현실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트럼프 1기 때 우크라이나 특사를 지낸 커트 볼커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대사는 "중국이 자국 이익을 위해 러시아에 전쟁 종식을 요구하는 시점이 온다면, 그건 매우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아직 그 단계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