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강풍에 건조특보 지속 '산불주의'...동해안 높은 너울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2월 마지막 주말인 22일, 대구·경북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10도 내외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막바지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한달여 이상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경북 동해안과 내륙은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이나 각종 화재 발생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또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동해먼바다에도 21일 밤부터 차차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항해나 조업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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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경보가 발효된 울릉·독도에는 23일까지 많은 눈이 내리겠다. 눈 덮힌 사동마을.[사진=독자제공] 2025.02.21 nulcheon@newspim.com |
눈이 이어지고 있는 울릉·독도에는 23일까지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됐다. 22~23일 예상 적설량은 5~30cm로 관측됐다. 울릉·독도에는 대설경보가 발효됐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북북부내륙과 북동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 일부 경북북동산지 -15도 내외), 그 밖의 지역에서도 -5도 내외로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변화와 낮은 기온에 따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대구와 경북 주요 지역의 22일 아침기온은 대구 -4도, 경북 봉화 -11도, 의성 -10도, 안동 -8도, 문경·상주 -6도, 울진·영덕은 -5도 분포를 보이고, 낮 기온은 대구 5도, 경북 봉화·영주 2도, 안동·청송·상주 4도, 영덕·포항은 6도로 관측됐다.
경북북동산지에는 한파경보가, 경북 안동, 영주, 의성, 청송, 영양평지, 봉화평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이다.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산지 70km/h(20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