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특보' 경북동해안·내륙 '산불유의'...동해안 '너울 주의'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2월 마지막 주말을 하루 앞둔 21일, 대구·경북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기온이 최저 -12도까지 떨어지면서 맹추위가 이어지겠다.
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 |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조업준비로 분주한 경북 울진군 죽변항. 2025.02.20 nulcheon@newspim.com |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울릉·독도에는 22일까지 눈이나 비가 오겠다. 예상 적설량과 강수량은 5~20cm/ 5~20mm로 관측됐다.
경북동해안과 경북내륙에는 수일 째 건보특보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이나 화재 발생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겠다"며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 영덕, 울진평지, 포항, 경주, 경북북동산지에는 건조경보가 발효됐고 경북 구미,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의성, 청송, 영양평지, 봉화평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됐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북북부내륙과 북동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대구와 경북 주요지역의 21일 아침기온은 대구 -5도, 경북 의성 -12도, 봉화·청송 -11도, 안동 -9도, 상주·구미 -6도, 울진 -5도, 포항은 -4도 분포를 보이고, 낮 기온은 대구 5도, 봉화·영주 2도, 안동·상주 4도, 울진·영덕·포항·경주는 5도로 관측됐다.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는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산지 70km/h(20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또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