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과 양양군의회는 최근 동해북부선 철도공사 구간에서 발생하는 발파석 수송과 건설 장비 차량 통행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강릉-제진 구간 터널 공사의 덤프트럭 운행으로 도로 파손 및 비산먼지 발생에 대한 주민들의 지속적인 불편 제기를 계기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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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북부선 건설 관련 발파석 수송 등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양양군] 2025.02.20 onemoregive@newspim.com |
점검 구간은 '돌골저수지~황태골~포매리~동해석산'과 '잔교리~대치리~7번국도~광진4반~포매리~동해석산' 두 노선이다. 해당 구간에는 평균 88대의 덤프트럭이 운행되고 있다.
현장점검에는 양양군의회 박광수 의원과 서성철 기획재정국장을 비롯해 산지허가, 도로시설, 환경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피해 상황을 면밀히 살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전포매리 교량 및 구거 박스 붕괴 위험 ▲상수도·오폐수관로 손상 여부 ▲농어촌도로 파손 상태 ▲환경 및 농산물 오염 피해 ▲트럭 진동에 의한 가옥 피해 등이다.
양양군은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로 복구, 비산먼지 저감, 차량 방진덮개 설치 및 서행 운행 지도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 관계자는 내년 2월까지 원석 운반 작업이 완료되면 터널 내 대형 차량 이동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양양군은 이후에도 주민 피해 예방과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과 대책 마련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광수 의원은 "철도 공사 중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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