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최초 지정…2029년까지 활동
재활통합기술 지원·종사자 역할 강화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국립재활원이 세계보건기구(WHO) 재활분야 협력센터에 재지정돼 국내 재활 의료 발전에 박차를 가한다.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이 WHO 재활분야 협력센터로 재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국립재활원은 2017년 국내 최초로 WHO 재활분야 협력센터로 지정됐다. 이후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달 1월 12일부터 2029년 1월 12일까지 4년간 협력센터로서 역할을 잇는다.
![]() |
캄보디아 국제연수 현지 컨설팅 사진 [자료=보건복지부] 2025.02.16 sdk1991@newspim.com |
WHO 협력센터는 보건 분야에서 연구, 교육 등 전 세계 인구의 건강 유지 또는 증진을 위해 지원한다. 현재 전 세계 80개국 800개 이상의 WHO 협력센터가 지정됐다. 그중 재활분야 협력센터는 전 세계 8개국 10개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국립재활원은 그동안 협력센터로서 캄보디아, 태국, 몽골, 피지 등 중·저소득 국가 재활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국제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장애·재활 관련 국제 토론회 개최, 국제 장애데이터를 구축하는 연구 등 활동도 활발히 추진했다.
국립재활원은 향후 4년간 서태평양지역의 보조 기술을 포함한 재활 통합, 장애인의 건강 형평성 향상, 보건의료 내 재활 통합을 위한 기술지원을 추진한다. 보건 종사자의 역할 강화 활동도 펼친다.
강윤규 국립재활원 원장은 "이번 WHO 협력센터 재지정을 계기로 국내 재활 의료와 서비스의 발전은 물론 국제 재활 분야에서도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재활 분야의 선도 기관으로서 장애인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