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종합] NHN, 작년 4분기 매출 6439억 '역대 최대'..."올해 게임·AI 사업 성장 가속"

기사입력 : 2025년02월14일 10:26

최종수정 : 2025년02월14일 15:02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도 250억 원 흑자전환
연매출 2.46조 원 '사상 최대', 티몬 사태 영향으로 영업손실 326억 원
올해 '다키스트데이즈' 등 게임 신작 6종 출시..."전사 수익성 개선 박차"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NHN이 지난해 4분기에 게임과 결제, 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는 올해 유망 신작 게임 출시와 AI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4일 NHN은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7.6%, 전분기 대비 5.8% 증가한 6,43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50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2조4,561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분기 티몬·페이코 관련 일회성 영업비용을 제외할 경우 연간 영업이익은 1,0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게임 부문 매출은 1,1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전분기 대비 5.7% 증가했다. '한게임 포커클래식'은 신규 콘텐츠 '길드전' 도입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한게임 더블에이포커'도 '빗썸-더블에이포커 챔피언십' 개최 성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일본 게임사업의 대표작 '컴파스'는 현지 유명 만화 '헌터X헌터'와의 컬래버레이션과 8주년 오프라인 이벤트 효과로 지난 2016년 출시 이후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페이코의 B2B 사업 성장과 NHN KCP의 해외 가맹점 거래금액 증가에 힘입어 3,0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NHN페이코의 B2B 기업복지솔루션은 4분기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술 부문은 1,1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2%, 전분기 대비 15.4% 증가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NHN클라우드는 2024년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진행한 17개 기관 중 행정안전부, 국토지리정보원을 비롯한 10개 기관에서 CSP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공공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날 열린 2024년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는 게임사업에서 유의미한 성과 창출에 집중하는 한편, 주요 사업 부문별 구조 효율화 노력을 지속하며 수익성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저비용, 고성능 AI가 대두되며 관련 경쟁력 확보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고 수준의 AI 개발 인프라를 보유한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을 확장하고, 정부의 AI 관련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NHN은 올해 총 6종의 신작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키스트데이즈'는 오는 25일부터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한 뒤, 상반기 중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지역에 PC·모바일 버전을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서브컬처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는 지난 1월 공식 커뮤니티 오픈에 이어 2분기 일본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달 중에는 소셜카지노 게임 플랫폼 '페블'을 런칭하고 NHN의 재화관리 역량을 살린 '페블시티' 등의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인기 대형 IP와 협업한 '프로젝트 STAR'를 3월 중 IP 공개와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NHN두레이는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국내 협업툴 최초로 금융기관 내부망에 SaaS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우리금융지주, 우리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IBK기업은행 등 4개 금융기관은 AI를 포함한 두레이 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