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고물가 속 현금성 지원 사업 우선 집행 강조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의회 김주웅 의원은(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2일 농축산식품국 업무보고에서 농어업용 기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농어민들의 생계 부담이 커지고 있음을 지적하며 농어민 공익수당의 신속한 집행과 농업인 월급제의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관세 인상 움직임이 심화되면서 농수산물 수입 기자재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對) 한국 관세 증가 조치가 임박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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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김주웅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사진=전라남도의회] |
김 의원은 "특히 정부가 급격한 관세 인상 대책의 일환으로 물가안정 명목하에 농수산물에 대한 저율관세할당(TRQ)이 대규모로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이는 농어업 소득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전남도에서는 우선 현금성 지원 사업인 농어민 공익수당부터 신속히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농업인 월급제와 관련하여 연간 균등하게 지급하는 것보다, 출하 약정액의 일정 부분을 상반기에 집중 지급하는 방식이 농업인 소득 안정화에 더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농축산식품국의 지원 방향 검토를 요청했다.
김주웅 의원은 "현행 농업인 월급제가 연간 균등 지급으로 인해 농민들이 실제 생산비 투입 등 자금이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며 "수확기 이전 농가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상반기 지급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고려해 달라"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