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하얼빈 AG] 빙속 남자 1000m 은메달 차민규의 '석고 투혼'

기사입력 : 2025년02월11일 14:05

최종수정 : 2025년02월11일 14:44

스케이트 날에 부츠를 석고로 고정한 채 깜짝 레이스
주 종목 아닌 1000m와 팀 스프린트에서 연속 은메달
정작 500m는 국내 선발전 부진으로 출전권 획득 실패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스피드 스케이팅 단거리 전문 선수 차민규(동두천시청)가 주 종목이 아닌 남자 1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차민규는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1000m에서 1분9초63에 결승선을 통과해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닝중옌(중국·1분8초81)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민규가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역주하고 있다. 2025.02.11 zangpabo@newspim.com

10조에서 중국 롄쯔원과 함께 달린 차민규는 아웃코스에서 출발해 첫 200m 구간을 전체 선수 중 가장 빠른 16초50에 달렸다. 600m 구간까지도 41초71로 1위였다. 그러나 500m가 주 종목인 차민규는 막판 스퍼트에서 밀렸다. 동메달은 롄쯔원(1분9초68)이 차지했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민규(왼쪽)와 중국의 롄쯔원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레이스를 마친 뒤 서로 격려하고 있다. 차민규는 은메달, 롄쯔원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2025.02.11 zangpabo@newspim.com

2018 평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500m 은메달을 딴 차민규는 전날 남자 팀 스프린트 은메달에 이어 두 번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민규는 이번 시즌 스케이트 장비 문제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국내 선발전에서도 부진해 이번 대회 남자 500m 출전권은 획득하지 못했다.

스케이트 날과 부츠의 결합 문제로 고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힘을 줄 때마다 부츠의 위치가 움직이는 문제가 발생했다. 차민규는 하얼빈에 도착해서도 장비 때문에 고생했다. 임시방편으로 석고를 이용해 스케이트 날을 고정했으나 마음 놓고 레이스를 펼치기엔 부담이 컸다.

그럼에도 멘탈을 잡은 차민규는 주 종목이 아닌 1000m와 팀 스프린트에서 모두 은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