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간판 차준환, 11일 오후 5시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출격
여자 컬링 예선 4연승 질주…아이스하키 4승 1패로 8강 진출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메달 레이스 사흘째인 10일 금메달은 따내지 못했지만 스피드 스케이팅과 스노보드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9개로 개최국 중국(금 21·은 18·동 15)에 이어 종합 2위를 지켰다. 3위는 일본(금 4·은 4·동 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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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이 10일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다음날부터 열리는 경연에 대비한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2.10 zangpabo@newspim.com |
8일 남자 100m 동메달을 차지한 김준호(강원도청)와 차민규(동두천시청), 조상혁(스포츠토토)은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 스프린트에서 중국(1분 19초 22)에 이어 2위(1분 20초 48)를 기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일본(1분 20초 72)이 차지했다.
팀 스프린트는 단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단체 종목이다. 3명의 선수가 400m 트랙을 3바퀴 돈다.
김준호는 앞서 열린 남자 500m에선 35초 03에 결승선을 통과해 가오팅위(중국·34초 95), 모리시게 와타루(일본·34초 97)에 3위로 골인, 팀 스프린트 은메달을 합쳐 메달 3관왕에 올랐다.
여자 3000m에선 박지우(강원도청)가 5위(4분 16초 82), 강수민(서울시청)이 7위(4분 20초 50), 정유나(한국체대)가 11위(4분 27초 68)에 머물렀다. 중국은 양빈위(4분 08초 54) 등이 이 종목 메달을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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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부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강동궁이 10일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스노보드 빅에어 결선에서 만족할 만한 연기를 선보인 뒤 손을 들어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2025.02.10 zangpabo@newspim.com |
스노보드 빅에어의 강동훈(고림고)은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스노보드 빅에어 결선에서 158.75점을 얻어 중국의 양원룽(193.25점)과 장신제(160.25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강동훈은 8일 남자 슬로프스타일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동메달을 수확했다. 빅에어는 하나의 큰 점프대를 도약해 공중 기술을 선보이는 경기이다.
유승은(성복고)은 여자 빅에어에서 119.25점으로 4위, 최서우(용현여중)는 5위(85.25점)로 마쳤다.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자 컬링 대표팀은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라운드로빈 경기에서 태국을 14-0으로 완파하고 홍콩도 9-2로 물리쳤다. 대만, 일본전에 이어 예선 4연승.
남자 대표팀은 대만과의 3차전에서 10-1로 제압하며 3연승을 거둬 A조 선두를 달렸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A조 최종 5차전에서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강호 카자흐스탄에 1-2로 역전패했다. 4승(연장 1승 포함) 1패가 된 한국은 5전승의 카자흐스탄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