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취임 1주년 회견을 예고했다.
- 퇴진 압박 주도 인사들이 잇단 논란에 휘말려 동력이 꺾였다.
- 장 대표는 당원 중심 정당 구상으로 리더십을 강화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6일 취임 1주년 맞아 당대표 임기 후반기 구상 발표
당원권 강화·조직 정비 속도 예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6·3 지방선거 패배 후 이른바 '비당권파'로부터 거센 사퇴 압박에 직면했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당내 주도권을 다시 확보하는 모습이다.
장 대표 퇴진론을 주도했던 인사들이 멱살 사건과 각종 실언 등 구설수에 휘말리며 입지가 좁아져 사퇴 공세의 동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 대표는 이달 말 '당원 중심 정당'을 골자로 한 임기 후반기 당 운영 구상을 밝히며 리더십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장동혁, 8월 26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예고
1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장 대표는 오는 2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당 운영 방향과 비전을 담은 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장동혁 대표가 임기 후반 당 운영 방안에 대해 여러 가지 구상을 하고 있다"며 "취임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8월 26일쯤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 개혁 방안이나 임기 후반 당 운영 방안을 언제 발표할지가 정해져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최근 이재명 정부가 부동산 정책과 주식시장 폭락 사태, 형사소송법 개정안 보완수사권 폐지 등 여러 실책을 보이는 상황에서 당 개혁 방안을 발표하면 대여 투쟁이 희석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내대표를 비롯해 많은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발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퇴진 외치던 소장파 의원들, 잇단 논란에 징계 국면
장 대표가 개혁 드라이브를 좀 더 자신감 있게 걸 수 있는 배경에는 지방선거 직후 거셌던 퇴진 목소리가 최근 잦아든 상황이 자리하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는 승리했지만 16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4대 12로 민주당에 패배한 후 당내 소장·개혁파를 중심으로 장 대표 책임론과 사퇴 요구가 거세게 분출했다. 일부에서는 사퇴 연판장과 출당·제명 요구까지 거론되면서 장 대표 거취가 당내 최대 쟁점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이후 장 대표와 각을 세워온 비당권파 인사들이 잇따라 각종 논란과 윤리위 징계 절차에 들어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장 대표에게 책임을 묻던 인사들이 자멸하는 모습을 보이며 주도권을 스스로 당권파에 내줬다는 평가다.
당내 쇄신파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 소속 권영진 의원은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 기준에 불만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정점식 원내대표를 찾아가 고성으로 항의하고 멱살을 잡아 논란을 일으켰다. 조경태 의원은 국회부의장 선출 과정에서 자당 후보인 박덕흠 의원의 낙선을 요청했다는 이유로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다.
서범수 의원과 진종오 의원은 최근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참석한 자리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뒤 공개 사과했으나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진 의원은 6·3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후보를 지원했다는 이유로도 윤리위 징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반격 나선 장동혁…'당원 중심 정당'으로 리더십 기반 강화
장 대표는 임기 후반 당 운영의 핵심 화두로 '당원 중심 정당'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대표는 그동안 당원 의사를 당 운영과 공직자 평가에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다.
일부 의원들의 입김에 휘둘리지 않고 당원들로부터 직접 평가받고 당원들로부터의 정당성을 기반으로 국민의힘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지난달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서 "제대로 싸울 수 있는 분들이 공천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잘 만들어달라"며 "어떤 식으로든 당원들의 의사가 공직자 평가에 비중 있게 포함돼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당 조직 정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희용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새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이달 말 당협위원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조강특위 활동도 조속히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지방선거 직후에는 장 대표가 물러날 것인지가 당내 논쟁의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장 대표가 어떤 방식으로 당을 재편할지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는 셈이다.
다만 비당권파와의 노선 경쟁은 여전히 남아 있다. 대안과 미래 등은 강성 지지층에 무게를 둔 '당원 중심 정당'이 민심과의 괴리를 키울 수 있다며 '국민 중심 정당'과 중도·수도권으로의 외연 확장을 요구하고 있다.
결국 장 대표가 얻은 현재의 주도권이 확고한 리더십으로 이어질지는 오는 26일 내놓을 개혁안에 대한 평가와 결과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