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준호(강원도청), 차민규(동두천시청), 조상혁(스포츠토토)이 은빛 질주를 합작했다.
세 선수는 10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 스프린트에서 1분20초48의 기록으로 중국(1분19초22)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동메달은 일본(1분20초72)에 돌아갔다.
김준호는 지난 8일에 열린 남자 100m 동메달과 이날 열린 남자 500m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세 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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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선수들이 10일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스프린트 2조 경기에서 호흡을 맞춰 질주하고 있다. 2025.2.10 psoq133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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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준호(왼쪽), 차민규(가운데), 조상혁이 10일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스프린트 시상식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25.2.10 psoq1337@newspim.com |
중국과 2조에서 경쟁한 대표팀은 첫 200m 구간에서 출전팀 중 가장 빠른 15초85에 통과했다. 400m 구간에서도 28초23으로 전체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김준호가 빠진 뒤부터 속도가 처지기 시작해 1000m 구간에서 중국에 역전당했다.
팀 스프린트는 중단거리 전문 선수들이 출전하는 단체 종목으로 3명의 선수가 400m 트랙을 3바퀴 도는 경기다. 한 바퀴를 돌 때마다 한 명씩 대열에서 이탈하고, 최종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하는 기록으로 순위를 정한다.
김민선, 이나현, 김민지가 나선 여자 팀 스프린트 대표팀은 9일 중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