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충남 예산 봄 배추·무 수급안정 현장점검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일 지자체, 농협 등에 "4월 이후 봄 배추·무 공급이 안정될 수 있도록 계약재배 확대, 생육관리 지원 등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송 장관은 이날 충남 예산군 신암면에 위치한 시설봄배추 재배현장을 찾아 생육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현재 겨울 배추·무는 작년 가을까지 이어진 고온 등 이상기후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전·평년 대비 가격이 높은 상황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일 경상북도 안동시 소재 서안동농협 채소류 출하조절시설을 찾아 현재 보관 중인 배추의 품위 상태를 점검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5.01.06 plum@newspim.com |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배추 가격은 66.8% 상승하며 지난 2022년 10월(72.5%) 이후 2년3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무 역시 79.5%의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농식품부는 4월 중순부터 출하가 시작되는 봄배추, 무의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봄 작형 재배면적 확대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을 통해 봄배추, 무 계약재배 물량을 전년 대비 20~30% 확대하고, 계약농가가 배추, 무를 안심하고 생산할 수 있도록 수매약정을 체결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봄배추의 재배면적은 전·평년 대비 각각 4.7%,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봄 무는 전·평년 대비 각각 6.3%, 2.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미령 장관은 "설 명절 이후에도 배추, 무 가격이 높은 주요 채소류에 대해 할인지원을 최대 40%까지 추가로 실시하겠다"며 "정부비축, 민간저장 물량 시장공급 확대 등 수급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plu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