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혼잡 등 광역교통 문제, 신기술로 해결해 나갈 것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강희업 대도시광역교통위원장이 수소 트램·버스와 디지털 트윈 환승센터 구축, 자율주행 열차 신호체계 개발과 같은 광역교통 기술개발 과제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비롯해 열차 혼잡, 도시철도 적자와 같은 광역교통 문제에 대해 신기술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강희업 대광위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역 회의실에서 열린 '광역교통 R&D 로드맵'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수소 트램·버스 등 친환경 교통수단의 도입, 디지털 트윈 환승센터 구축, 자율주행 열차 신호체계 개발 등 광역교통 혁신을 통한 국민편의 증진과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광역교통 연구개발 과제를 점검하며 산적한 광역교통문제를 기술로 해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올림픽대로 당산역 환승시설 건설현장을 방문한 강희업 위원장이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
광역교통 R&D 로드맵은 2개 이상 지자체를 연결하는 광역교통의 연구개발(R&D)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수립하는 10년 단위의 R&D 추진계획이다. 이번 자문회의는 광역교통 R&D 추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강희업 위원장은 회의를 시작하면서 "광역교통 문제는 2개 이상의 지자체에 걸려 있어 늘 이해관계의 합리적인 조정이 관건이었는데 기술개발을 통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대중교통 운영 적자 문제나, 출퇴근 시 열차 혼잡 문제 등 복잡한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여건 변화에 대응하려면 광역교통 R&D를 통해 첨단기술이 현장에 적용되도록 기술개발 방향성을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광위는 최근 김포골드라인 혼잡 문제 해결을 위해 광역버스 증차와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도입 등을 조정했으며 서울 당산역 환승센터 추진이 지연되는 것에 대해서는 서울·경기·인천 간 사업비 분담 협약을 체결토록 중재했다.
회의에서 로드맵 수립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교통연구원 측에서 주제 발표를 했고 철도·도로·대중교통·환승센터 등 학계 전문가들과 광역교통위원회 위원 등 총 8명이 자문위원으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교통연구원은 수소 트램·버스와 같은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을 비롯해 디지털 트윈 환승센터 구축, 자율주행 열차 신호체계 개발 등의 광역교통 혁신 과제를 발표했다.
광역교통 R&D 로드맵에 연구과제가 선정되면 우선 순위에 따라 예타 추진(500억원 이상), 예산반영 등을 통해 국가 R&D 사업으로 연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강 위원장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원천기술 개발보다는 현장 문제 해결형 기술개발에 방점을 둔다"라며 "회의에서 제기된 의견을 로드맵 최종안에 반영해 과제별 우선순위를 정하고 로드맵에 제안된 연구과제들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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