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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반토막 난 나이키 ② 105달러까지 뛴다, 낙관론 근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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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드 목표주가 105달러
2026년부터 이익 급증
관세-금리는 리스크 요인

이 기사는 2월 4일 오전 12시4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나이키(NKE) 주가가 52주 최저치에서 9% 가까이 뛰었지만 투자은행(IB) 업계는 추가 상승 가능성을 크게 열어두는 모양새다.

베어드는 보고서를 내고 나이키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유지한 한편 12개월 목표주가를 105달러로 제시했다. 2월3일(현지시각) 종가 대비 38% 상승 가능성을 예고한 수치다.

나이키의 주가수익률(PER)이 23배까지 떨어진 가운데 이익 전망치가 바닥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높고, 이익 향상이 이어지면서 저평가가 해소되는 시나리오가 전개될 것이라고 베어드는 예상한다.

업체의 새로운 경영진이 연간 매출액 500억달러 돌파를 목표로 내세운 가운데 신상품이 매출 성장에 본격적으로 힘을 보태기 시작하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강하게 회복될 전망이라고 베어드는 강조한다.

파이퍼 샌들러는 보고서를 내고 나이키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한 한편 목표주가를 72달러에서 90달러로 높여 잡았다. 엘리엇 힐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전략에 대한 신뢰로 풀이된다.

BMO 캐피탈 마켓도 보고서를 통해 나이키에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92달러에서 95달러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보고서는 지난 2015~2018년 사이에도 나이키가 실적 부진을 딛고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를 이뤄냈고, 이번에도 강한 저력을 확인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이키 주가 5년 추이 [자료=블룸버그]

뿐만 아니라 최근 분기 매출액과 이익이 크게 감소했지만 여전히 재무건전성이 탄탄하다는 점도 나이키를 저가에 매입할 근거를 제공한다.

업체의 유동 비율(current ratio)은 2.2로 집계됐다. 수치는 특정 업체가 보유한 유동 자산과 유동 부채의 비율을 의미한다. 또 12개월 이내 상환해야 하는 단기 채무를 상환할 능력을 측정하는 잣대에 해당한다.

유동 비율이 안정적인 데다 이자 비용을 감당할 만큼 충분한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어 나이키의 재무건전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나이키는 전세계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16.4%를 점유, 1위에 랭크됐다. 2위 업체인 아디다스의 시장 점유율은 9%로 커다란 격차를 나타냈다.

나이키 상품 진열대 앞의 소비자 [사진=블룸버그]

1964년 창사한 업체가 60여년에 걸쳐 구축한 시장 지배력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월가는 예상한다.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면서 중장기적인 성장 사이클에 진입, 2028 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이 최대 5달러까지 뛸 것이라는 기대다.

다만, 방망이를 길게 잡아야 한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턴어라운드가 확실시되지만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당장 2025 회계연도 3분기(2024년 12월~2025년 2월) 나이키의 주당순이익(EPS)이 0.30달러에 그칠 것으로 투자은행(IB) 업계는 예상한다. 이 경우 이익이 1년 전 0.98달러에서 약 70% 줄어드는 셈이다.

2025 회계연도의 연간 이익 전망치는 주당 2.09달러로 제시됐다. 2024 회계연도 수치인 3.95달러에서 47% 감소하는 시나리오를 예고한 셈이다.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2026 회계연도부터 나타날 전망이다. 월가는 2026 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2.35달러로 내놓았다. 이 경우 2025 회계연도에 비해 12.4%의 이익 성장을 보이는 동시에 하락 사이클에서 벗어나게 된다.

2028 회계연도 주당 5달러의 이익 전망이 현실화되면 2026 회계연도에 비해 두 배 이상 실적 향상을 이루는 셈이다.

경계의 시각도 없지 않다. 앞으로 1년 가량은 본격적인 이익 상승에 앞서 과도기에 해당하고, 때문에 주가 급반등을 기대한 비중 확대 전략을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RBC 캐피탈 마켓은 보고서를 내고 나이키의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80달러에서 70달러로 낮춰 잡았다. 2월3일 종가에서 10% 이내로 하락할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

이번 보고서는 "나이키의 이익 성장이 재개되기까지 갈 길이 멀다"며 "2025년은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아니라 비즈니스를 재편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RBC는 리스크/보상 측면에서 나이키 주가가 균형 잡힌 상태라고 진단했다. 2021년 고점 대비 60% 가량의 주가 하락이 실적 부진을 충분히 반영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밖에 JP모간은 보고서를 내고 "나이키의 본격적인 이익 성장이 2027 회계연도까지 가시화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쟁 상대가 아디다스에서 데커스 아웃도어와 아식스, 룰루레몬 등으로 확대됐고 소비자들의 기호 역시 다양해 졌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신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과 소매 네트워크의 재건을 확인한 후에 매수해도 늦지 않다고 JP모간은 강조한다.

일부에서는 거시경제 측면의 리스크를 지적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에 따른 충격이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나이키의 수익성에 작지 않은 흠집을 낼 수 있다는 경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낸 뒤 시행 시기를 1개월 유예하기로 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10% 추가 관세를 예고했고, 24시간 이내에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관세를 인상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은 상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나이키의 글로벌 매출액 가운데 중국 비중은 15%로 집계됐다. 수치는 2019년 17%에서 떨어졌지만 여전히 중국 의존도가 작지 않다.

뿐만 아니라 나이키의 전체 연간 매출액 가운데 해외 비중이 절반을 훌쩍 웃돈다. 교역 상대국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에 보복하고 나설 경우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024년 11월5일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나이키 주가가 약세를 보인 데는 실적 둔화와 함께 무역 전쟁을 둘러싼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에 브레이크가 걸린 상황도 나이키에 부정적인 변수로 꼽힌다. 관세와 함께 불법 이민자 추방, 감세와 재정적자 확대 등 굵직한 정책 기조가 일제히 인플레이션 상승을 자극하고 이 때문에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한풀 꺾였다.

소위 '더 높은 금리가 더 오래(higher for longer)' 유지되면 소비재 섹터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월가는 지적한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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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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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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