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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김아림, 개막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통산 3승

기사입력 : 2025년02월03일 06:23

최종수정 : 2025년02월03일 07:58

최종 합계 20언더파... 세계 1위 넬리 코다 2타차 따돌려
지난해 롯데챔피언십 우승 이후 3개월만에 우승 트로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아림은 최종일 마지막 18번홀에서 중거리 버디 퍼트를 남겨뒀다. 1타 차 선두였기 때문에 투퍼트로 마무리해도 우승이지만 과감하게 쳤다. 공은 홀컵 뒷벽을 때리며 떨어졌고 김아림은 포효하며 특유의 힘찬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선배 양희영과 긴 포옹을 나누며 통산 3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아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인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65-69-67-67)를 기록한 김아림은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18언더파 270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3800만원).

3일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자 김아림. [사진 = LPGA]

2020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진출한 김아림은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4년 만에 두 번째 트로피를 거머쥐고 3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아울러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에도 나흘 내내 선두를 달리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했다.

이날 3타차 앞선 선두로 출발한 김아림은 3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으나, 이어진 4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아 바운스백한 뒤 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어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선두를 질주했다.

김아림이 3일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LPGA]

후반 11번홀(파5) 버디 이후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는데, 이 사이 맹추격해온 코다에게 한 타 차까지 추격당했다. 코다가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공동 선두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김아림도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6번홀(파4)에선 쉽지 않은 버디 퍼트를 잡고 손을 번쩍 들며 우승을 예감했다.

최근 2년간 우승자 32명이 출전해 컷오프 없이 우승 경쟁을 펼친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19년 지은희(38) 이후 6년만이다.

고진영은 7언더파를 몰아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 공동 4위에 올랐고 김효주는 3언더파 69타를 쳐 8언더파 280타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유해란이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4위, 양희영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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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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